자영업자 증가는 고용율 증가라는 ‘착시’를 불러 일으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 취업자는 164만5000 명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 그런데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 근로자가 1만 명(2.4%) 는 반면 임금 근로자는 1000명(0.1%) 감소. 비임금 근로자는 자영업자 또는 무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를 뜻합니다. 임금 금로자 중에서도 임시직은 2만9000명 늘었으나 상용직은 2만6000명 감소. 연령별 일자리는 20대(-2000명) 30대(-3000명) 40대(-5000명) 모두 감소했는데 불안한 노후 때문에 계속 일하는 60세 이상 취업자는 2만5000명 늘었습니다.
자영업 증가 이유는 대기업 부족과 함께 한번 직장을 그만두면 재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1년과 올해 1월 시가총액 순위를 분석했더니 100위권에 부산 기업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부산 1위 리노공업의 전국 순위는 117위(르노삼성차는 비상장 기업이라 제외). 전국 시가총액 1~10위(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삼성바이오로직스·카카오·현대차·삼성SDI·LG화학·기아·카카오뱅크)에서도 부산 기업을 찾기 힘듭니다. 이런 추세라면 자영업이 ‘개미지옥’으로 전락할 뿐 아니라 청년들의 ‘탈부산’을 막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편집국 디지털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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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식당가 모습. 국제신문D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