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판 아파트 삼국지…롯데vs삼성vs동원

장호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6-29 21:18:40

*세 줄 요약
1.부산지역 아파트 공급 1위 롯데건설과 전국 1위 삼성물산이 주택 시장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2.동원개발과 경동건설, 동일스위트 등 지역 연합군이 가세하면서
3.‘부산 아파트 삼국지’가 펼쳐지는 모양새


*이게 왜?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17개 단지 9940가구(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해

-최근 10년간 부산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로 부상

-롯데건설의 전국 건설사 도급 순위는 지난해 기준으로 8위지만

-부산에서만큼은 분양하는 현장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롯데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굳건해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는 소위 ‘브역대(브랜드·역세권·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입지 선택에서는 타 건설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롯데건설이 지난 23일 실시한 부산진구 부암1구역을 재개발 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의 청약도 모든 평형이 1순위에 마감돼

-지난해 분양한 가야롯데캐슬, 서면롯데캐슬엘루체 등 가야대로를 따라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도 1순위에 완판하며 롯데건설의 명성을 이어가

-롯데건설은 하반기에도 남구 재개발 사업과 북항 레지던스 등을 잇달아 분양할 예정


▲ 전국 1위 삼성물산도 반격
-하지만 최근 전국 1위인 삼성물산의 반격이 거세

-금정구 장전래미안을 필두로 동래구 온천동, 연제구 거제·연지동으로 이어지는 일명 ‘래미안 벨트’를 형성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워

-지하 3층, 지상 35층 34개동, 4470가구의 메머드급 브랜드 단지로 2759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

-분양가는 올해 지역 최고가인 18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삼성물산은 하반기 온천4 구역 재개발 사업을 진행해 래미안 열풍을 이어갈 계획인데, 거제2·온천4구역의 일반분양 물량만 5000여 가구에 달해

-삼성물산은 동래구와 해운대구의 재건축 사업과 서부산권 개발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향후 래미안 벨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


▲ 동원개발 포함 지역 건설사도 전장에 참가
-동원개발은 지난 10년간 부산에서 18개 단지 9167가구를 분양해 롯데건설에 이어 아파트 공급 2위를 차지해

-동원개발은 지역 건설 브랜드를 대표하는 ‘비스타’를 앞세워 분양가, 시세, 평판 등 모든 면에서 1군 업체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어

-경동건설, 동일스위트도 부산에서 매년 500가구 안팎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어

-다만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큰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 있어

-1군 건설사 선호현상이 크다는 것이 지역 건설사 입장에는 답답한 현실


△ 지역의 A건설사 관계자 인터뷰
1.대형 브랜드의 공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입지, 시세, 설계 등 분야에서 지역 건설사의 경쟁력도 높아져

2.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 지역 건설사와 대형 건설사가

3.컨소시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장호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