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상장 1년 만에 폐지…루이싱커피의 몰락

박기백 김재헌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5-22 06:31:22

*세 줄 요약
1.‘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2.중국 루이싱커피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인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를 통보받아
3. 루이싱커피의 회계 조작 사건이 터진 지 약 한 달 만



*이게 왜?
-로이터통신 등 현지 외신은 나스닥이 매출 조작과 불투명한 정보로 공공 이익이 침해받을 우려가 있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보도

-상장 폐지 통보 소식에 루이싱 커피 주가는 20일 전 거래일 가준 2.82달러로 거래를 마쳐

-이에 따라 120억 달러를 넘어섰던 루이싱커피 시가총액은 약 113억 달러 증발한 7억 1000만 달러까지 떨어져


▲ 루이싱커피가 어떤 회사임?
-루이싱커피는 2017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급격하게 몸집을 불려

-회사를 설립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루이싱 커피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이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커피 유니콘 기업이자, 중국에서 최단기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

-이후 루이싱 커피는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상장 첫날 공모가 17달러보다 19.9% 상승한 20.38달러를 기록하기도

-올해 1월에는 51.38달러로 최고가를 찍으며 수천억 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해

-루이싱커피는 중국 커피 시장을 절반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스타벅스를 따라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공짜·할인 쿠폰 살포, 배달 서비스 등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추구

-그러나 과도한 비용으로 수익성은 좋지 않아 실속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다수를 차지

-실제 사업 시작 이후 18개월 동안 총 22억 위안(약 3800억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 상장한지 얼마 됐다고 분식 회계를…
-루이싱커피 회계 조작 사건은 올해 1월 미국 머디워터스 리서치가 루이싱커피 회계 조작 의혹을 제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2일 작년 매출의 40%에 달하는 약 22억 위안 정도가 부풀려진 사실이 중국 매체를 통해 밝혀져

-회계 조작 사실이 밝혀진 당일 루이싱커피 주가는 장중 85% 가까이 폭락

-루이싱커피는 지난달 7일 거래가 정지됐으나, 상장폐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이날 거래를 재개

-루이싱커피는 나스닥 청문회에서 회계 조작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최소 2개월간 상장을 유지는 하기로


박기백 김재헌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