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라임사태 A to Z (1)사태의 서막

박기백 안수빈 허소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2-23 23:45:31

투자자: “저…펀드 빼러 왔슴”

은행·증권사: “아 그게 저기 선생님, 지금은 안돼요”

투자자: “뭐라노”

은행·증권사:(자산 운용사에 전화한 뒤) “투자금 회수가 안된대요. 최소 1년만 기다리세요. 아니다. 4년 까지도..?”

투자자: “뭐라노 진짜”

은행·증권사: “아 선생님. 그리고 원금의 반토막도 불가피하답니다.. 근데 반토막만 나면 차라리 다행이에요”

투자자: “뭐라노, 내만 그런기가?!”

은행·증권사: “아…선생님. 그게 합쳐보니 1조가 넘네요. 죄송...”




*이게 왜
1.라임 펀드 손실 규모
2. 이미 1조 2000억 원 넘어가 (투자 연령 40% 이상이 60대 이상...)
3.도대체 ‘대규모 사모펀드 투자 사기’ 라임 사태는 뭘까? (3~4번의 기획으로 나눠 설명해드립니다)

※ 오늘 정리하는 것
1.라임 사태의 정의

2.기본 용어 정리

3.라임은 어떤 회사일까?



*라임 사태 (펀드 환매 중단) 정의
-2019년 10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이 펀드는 증권사·은행이 팔아치움)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서(부실 기업들이 발행한 CB외 BW 등 자산이 부실화 하며) 펀드런 위기를 맞고 결국 라임자산운용은 환매중단을 선택


-사모펀드는 펀드 환매를 중단하면 사실상 파산과 같은 의미

-그 과정에서 ‘불법 자전거래’, ‘수익률 조작’의혹 등이 문제가 되고 있음


*들어가기전 기본 용어 정리
1.환매:
쉽게 말해 ‘적금 깨는 것’, 적금이야 ‘해약’한다는 표현을 쓰지만 펀드는 ‘환매’라는 표현 사용

2.펀드런: ‘뱅크런’이 은행의 예금 지금 불능 사태를 우려해 사람들이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는 용어. 펀드런은 손해를 우려해 채권회사에서 환매하는 것을 뜻함

3.채권: 우리가 지인에게 돈을 빌릴 때 ‘차용증’을 쓰는 것처럼 기업들도 차용증을 쓰는데 이를 채권이라고 부름. 이 채권은 종류가 많아 국채, 회사채, 은행채 등이 있음.

-단기채와 장기채 등 기간을 따라 용어를 나누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1년 이하는 단기채이며 1년 이상은 장기채라고 불림


4.CB(전환사채):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




5.BW(신주인수권부사채): 사채 발행 이후에 사채발행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

6.CB와 BW의 차이점: CB는 옵션을 통해 주식을 팔면서 수익을 받는 것이고, BW는 사채는 유지되고 ‘신주인수권’이 같이 따라옴

7. CB와 BW는 왜 발행하는 것일까: 주로 기업이 많이 함. (기업 입장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시가 이하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음

8.사모펀드(PEF): 투자 전문기관이 투자자들에게서 돈을 모아 운용하고 그 수익을 다시 분배하는 상품. 모은 돈으로 자산운용사는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회사 주식, 부동산, 주식 관련 채권(메자닌)등에 투자하는 방식

9.모자형펀드: 동일한 운용자가 설정한 여러 펀드의 재산을 하나의 펀드에 통합하여 운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추어 거래비용을 낮출 수 있는 구조의 펀드. 여러 펀드의 재산을 집중하여 통합 운용하는 펀드는 모펀드가 되며, 모펀드가 발행한 펀드지분을 취득하는 펀드는 자펀드


*펀드용어, 주식 용어에 대입하여 간단정리
1.좌수=주식수량
2.설정금액=납입자본금액
3.기준가격=주가

EX)주당 1000원인 주식 1만 주 액면가격 발행=자본금 1000만원=1좌당 액면가격이 1원인 수익증권 1000만 좌를 액면가격으로 발행할 경우 펀드설정액=1000만원


* 라임자산운용은 어떤 회사?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2012년 3월 설립하여 그 해 8월 투자자문사 인가

-2015년 12월 사모펀드 인가를 받음


*라임자산 운용의 투자 방법
1.다수의 자펀드를 통해 자금 모집
2.모인 돈을 모펀드에 투자
3.모펀드에 모인 큰 돈으로 다시 채권, 주식 등에 투자
4.발생한 수익을 다시 자펀드 투자자들에게 나눔(불가)


*다음 이야기
4.라임 사태 타임라인
5.라임은 어떤 상품을 팔았나?


박기백 안수빈 허소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