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R&D 떠나는데 왜 잡지를 못하니

배지열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19-12-27 05:45:28

3줄 뉴스레터 뭐라노 구독 링크: http://www.kookje.co.kr/contents/subscribe.htm


*세 줄 요약
1.부산 대표 R&D 강소기업인 ‘오토닉스’
2.부설 기업연구소 서울로 떠남
3.오토닉스 관계자 “부산에서는 R&D 전문인력 수급 어려움 있어”

*이게 왜?
-인구 유출과 더불어 ‘기업 유출’ 당한 부산시

-오토닉스: 내년 5월 반여동 본사 내에 있는 제어계측연구소(연구원 41명)와 인천 송도의 중앙센서연구소(연구원 112명)를 통합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오토닉스 R&D 센터’로 개소

-전문 인력풀 부재 등 지역의 척박한 R&D 토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


▲ 오토닉스는 어떤 기업?
설립:
1977년

분야: 산업 자동화

-연간 매출(2018년 기준 1561억 원)의 13%를 R&D에 투자하고, 인력(국내외 1386명)의 20% 이상을 R&D 인력으로 채용

-2013년에는 부산기업 최초로 정부의 R&D 강소기업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 이름을 올리기도

▲ R&D는 정확히 뭘 의미해?
-연구·개발 (Research and development)을 뜻하는 용어

-기초연구와 그 응용화 연구, 이러한 연구성과를 기초로 제품화까지 진행하는 개발업무를 가리킴

-한국의 R&D 투자율은 GDP 대비 4%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세계 1위

▲ 부산 기업의 R&D 역량이 낮은 이유
1. 막대한 비용을 들여 수도권의 인재풀을 끌어다 써야 함. BUT, 여기에 투자할 정도로 수익 좋은 기업이 없음
2.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 등 지역의 주력산업이 벤더(협력사) 위주로 구성된 산업 구조. 수직 계열화로 R&D 투자에 대한 동기 유발이 낮은 편

*그래서 어찌됨?
-오토닉스 관계자: “부산에서는 R&D 전문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달라”

-부산에는 1200개의 기업 부설 연구소가 있지만 적지 않은 수가 세제 혜택 등 부수적인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것이 산업계의 시각

-또 품질관리 정도의 소극적 R&D에 그칠 뿐 오토닉스처럼 공격적인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해 부산의 R&D 역량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위

-산업계 “부산시가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배지열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