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통합당 4년 만에 지지율 역전…중도층에서 희비 엇갈려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13 23:30:29
*세 줄 요약
1.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넘어서
2.보수 계열 정당이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후 처음
3.정부·여당의 부동산 실정에 따른 중도층 이탈과 통합당의 ‘좌클릭’, ‘호남 공략’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이게 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3.4%, 통합당은 36.5%로 집계돼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7%포인트 내렸고, 통합당은 1.9%포인트 올랐는데, 통합당은 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을 기록해


▲ 중도층 지지 변화가 있어
-민주당은 중도층 지지도에서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0.8%를, 통합당은 2.2%포인트 상승한 39.6%를 기록했고, 격차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이를 두고 통합당의 ‘좌클릭’ 행보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새 정강정책의 첫 조항은 ‘기본소득’

-그간 진보진영의 화두로 여겨졌던 기본소득 문제를 통합당이 껴안으면서 개혁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와

-실제 이번 조사에서 통합당은 진보층에서 5.1%포인트 오른 1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반면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3.9%포인트 하락해

-통합당의 ‘호남 구애’도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졌는데, 호남 공략을 발판으로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려는 포석이 먹힌 셈

-통합당은 수해 봉사활동 첫 지역으로 전남 구례를 택한데 이어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 계승’ 문구를 명시했고, 호남 출신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통합특위도 구성해

-통합당은 나아가 ‘강경 보수와의 단절’도 서두르는 모습

제공=리얼미터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
1.우리 당에서 내세웠던 두 분 대통령이 사법적 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2.도덕적으로 국민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3.거기에 대해 일정한 사죄는 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


▲ 부동산·성추문으로 고전하는 민주당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 선출직 공직자의 잇따른 성추문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특히 전통적인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지는데,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마저 전주보다 11.5%포인트 떨어진 47.8%를 기록하며 지지율 50%대가 붕괴돼

-진보 성향을 보인 여성층에서도 민주당 33.7%, 통합당 32.8%로 지지율이 양분돼

-한편,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