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180석 발언 이후…민주당 '몸 낮추기' 통합당 '견제론'

정유선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4-13 19:19:43

*세 줄 요약
1.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은 몸을 더욱 낮춘 채 국정 안정을 위한 한 표를 호소
2.특히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이 가져올 파장을 경계
3.미래통합당의 선거 막바지 유세 공략은 ‘오만한 정부 견제론’ 


▲ ‘지나친 낙관론’ 경계하는 민주당
-당 외부에서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이 나오고

-당내에서도 1당은 물론 단독 과반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계속되자 낙관론을 경계하며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나섬


△ 민주당 이해찬 대표 합동 선대위 발언
1.수도권 121곳 중 70여 곳이 경합지고,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쪽이 이기는 것

2.수도권 121곳 중 50곳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갔다

3.이곳에서 우리가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

4.국회가 일을 제대로 하려면 (서울) 용산, 중구, 광진구, 강남과 경기도 분당, 용인 등 박빙 지역에서 합리적인 유권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

5.지역은 1번 민주당, 비례대표는 기호 5번 시민당을 꼭 찍어주길 바란다


△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라디오서 발언
1.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2.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한 표를 호소해달라


▲ 보수 결집 노리는 통합당
-미래통합당의 선거 막바지 유세 공략은 ‘오만한 정부 견제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발언을 계기로 유권자 견제 심리를 활용해 보수 결집을 노린 전략

-여기에 여권의 아킬레스건인 ‘조국 사태’도 소환

-범진보 180석 주장이 현실화하면 현 정부의 폭주를 막지 못해 ‘조국 살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

-통합당은 개헌저지선(100석) 붕괴 우려를 공식적으로 내놨는데, 이를 통해 중도·보수층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적 의도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도 위태롭다”며 “여당이 지금 얘기하는 180석 수준으로 국회를 일방·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 확보를 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충청권 지역 유세: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정부가) 스스로 생존의 위협을 느껴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바꾸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보도자료 배포하며 여론전 나서는 통합당
-통합당은 지난 12일 하루 만에 ‘여당 180석 이후 일어날 일’ 시리즈 보도자료를 세 차례나 배포하며 여론전에 나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구속,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료 폭탄, 일당 독재 현실화가 통합당의 주장

-게다가 통합당은 지난해 국론 분열을 이끈 ‘조국 사태’에도 다시 불을 붙여

-범진보 180석 현실화 땐 조 전 장관을 수사하는 윤 총장이 구속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

-윤 총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권 과반은 막아야 한다는 논리인데, 공정·정의·상식 등에 민감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셈법으로 풀이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폭락했던 시기도 딸 입시비리 의혹 등이 불거졌던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부근


정유선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