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총선 킹덤 ⑧ 올해 선거는 '위로송'이 대세?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4-02 22:03:54

*세 줄 요약
1.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막 오른 2일, 요란한 로고송은 듣기 힘들어
2.그 대신 차분한 발라드가 거리에 잔잔하게 흘러
3.유세 노래를 들을 수 없었던 지역도 적지 않아


*이게 왜?
-더불어민주당 강윤경(수영) 후보의 출정식에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가 배경음으로 깔려

-언뜻 들으면 후보 로고송 같지 않고 가사에 후보 이름도 없고, 함께 역경을 이겨내자는 게 전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흥겨운 노래가 되레 소음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통합당 전봉민(수영) 후보도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은 동요 ‘다함께 손뼉을’을 로고송으로 개사

-차분한 노래는 아니지만 힘을 북돋우는 응원가로서는 제격이라는 얘기


▲ 빠른 템포 노래는 이번 총선서 제외
-3선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통합당 김도읍(북강서을) 후보는 조항조의 ‘고맙소’를 택해

-지난 20대 총선에서 틀었던 ‘바다의 왕자’ 등 빠른 노래는 제외

-여기에 ‘지난 8년을 믿었고, 선택한 당신이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라며 지역 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해

-아성 높은 김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북강서을 후보들은 ‘흥 나는 노래’를 놓지 못해

-민주당 최지은 후보는 ‘아기상어’ ‘엄지척’을, 정의당 이의용 후보는 ‘질풍가도’ ‘오로나민C CM송’을 택해

-최 후보는 이날 로고송을 틀지는 않았는데 군소 후보의 경우 비용상 민심 흐름에 발맞춰 빠르게 로고송을 바꾸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기장의 민주당 최택용 후보와 통합당 정동만 후보는 이날 로고송을 틀지 않아

- 박군 ‘한잔해’ 등 트로트를 로고송으로 택한 탓에 코로나19 민심 추이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

-통합당 김희곤(동래) 후보는 아예 개인 로고송을 제작하지 않고 로고송, 율동 없는 차분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

-그 대신 필요시 통합당 중앙당의 로고송을 이용하겠다고 전해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