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질풍노도의 부산 20대 표심…총선 결정적 변수되나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3-30 21:25:19

*세 줄 요약
1.‘20대 표심’이 부산 선거판의 ‘변수’로 부상
2.국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접전 지역에서 ‘20대 무당층’이 두드러져
3.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에 등 돌린 표심이 지역구 판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이게 왜?
-국제신문이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20,21일과 지난 27, 28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를 분석한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남을·부산진갑·연제 가상대결에서 ‘20대 무당층(없음·잘 모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어 온 20대가 변심한 셈인데, 격전지로 부상한 3곳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


▲ 20대 무당층이 두꺼울수록 접전은 치열해져
-초박빙 승부처인 ‘남을’에서 20대 무당층은 20.7%로 연령별 1위, 격전지별 1위에 올라

-남을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초접전으로 조사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박빙 양상을 보였던 부산진갑도 비슷한 흐름

-부산진갑의 20대 무당층은 17.4%였고, 연제에서는 19.5%로 집계됐는데, 20대 5명 중 1명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얘기

-두 지역 모두 20대의 무당층 비중이 연령대 중 가장 많아


▲ 20대 지지층 이탈의 결정적 계기
-20대 지지층 이탈은 ‘조국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며

-당시 2030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조 전 장관이 자진 사퇴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핵심 가치로 내건 ‘공정·평등·정의’가 훼손되면서 20대의 실망은 회복되지 않는 추세

-국제신문이 지난해 12월 27일 폴리컴에 의뢰해 여론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20대의 55.6%가 부정적으로 응답

-전통 보수 지지층인 50, 60대에 이어 3번째로, 등 돌린 20대의 표심은 최근 조사에서도 확인

-문 정권에 대한 20대 부정 응답률은 남을 53.3%, 연제 53.3%로 연령별 3위에 올라


▲ 20대의 표심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도
-다만, 20대 표심이 통합당으로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는 여당의 ‘국정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 중 어느 주장에도 힘을 싣지 않아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한 20대 응답률이 남을 20.2%, 부산진갑 12.4%, 연제 12.3%로 연령별 가장 높아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정치 분열의 극단에서 비롯된 ‘정치 불신’의 영향으로 해석

-또 탈이념적이고 이해관계에 민감한 20대에게 야당의 정권심판론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힌퍈 이번 총선에서 세대·진영별 결집이 강화되는 양상

- 50· 60대 이상이 미래통합당에 확실하게 기울었고 30·40대는 더불어민주당에 지지를 보내

-결국 무당층 비율이 높은 20대 표심의 향배가 총선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김해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