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총선 킹덤 ② 후보 속에 전략이 있다

정유선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3-18 21:11:12

*세 줄 요약
1.미래통합당의 4월 총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로 ‘부산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된 가운데
2.후보 면면을 통해 부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본선 전략을 엿볼 수 있어 이목을 끌고 있어
3.⑴ 체급차별화 ⑵ 맞춤형 공천 ⑶ 여성 정치인


▶ 전략 1.지역 밀착vs문 정부 실세
-통합당은 지역 밀착형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통합당 공천 결과 부산 현역 의원은 불과 4명만 생존했고, 그 빈자리를 시의원,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 등이 채워

-전날 발표된 통합당 경선 결과를 보면 황보승희 이주환 전봉민 등 시의원 출신 후보와

-정동만 김희곤 후보 등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

-정 후보 역시 시의원 출신이며 사하갑도 김척수 김소정 등 시·구의원 출신 후보가 결선을 벌이고 있어

-결과적으로 최소 6명이 시·구의원 또는 보좌관 출신으로 채워지는 셈

-지역을 바닥부터 아는 시의원이나 보좌진 출신들이 ‘지상전’으로 승부할 경우 본선에서 불리할 것이 없고

-의정활동 경험이 강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하지만 당 일각에서 “중량감이 떨어져 본선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반면 민주당은 현역 의원 6명에 문재인 정부 장·차관급만 5명으로 체급 키워

-현역인 김영춘(부산진갑) 후보를 비롯해 유영민(해운대갑) 류영진(부산진을) 배재정(사상) 강준석(남갑) 등이 장·차관 출신 후보

-이외에 강윤경(수영) 김경지(금정) 후보는 율사(법률가) 출신

-최지은(북강서을) 박성현(동래) 후보는 경제인 출신으로 역대 최고 스펙를 가진 라인업이 구성

-하지만 지역 밀착도가 약해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진 코로나 국면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 전략 2.상대 현역 맞춤형 공천

-통합당은 민주당 현역 6개 지역구에 전원 저격수를 배치

-민주당 역시 통합당 현역이 있는 4곳에 전략적 후보를 배치

-부산 유일 3선 김영춘 의원이 있는 부산진갑에 통합당은 기존 후보 대신 서병수 전 부산시장을 전략공천

-원조 친노(친노무현계)이면서 민주당 부산 현역중에서도 강한 후보로 꼽히는 박재호(남을) 의원 지역구엔 ‘보수의 여전사’ 이언주 의원을 자객 공천

-윤준호 의원이 있는 해운대을에는 ‘여공 신화’ 김미애 변호사로 맞불을 놓아

-민주당은 통합당 최다선으로 한 때 친노였던 조경태(사하을) 의원을 잡기 위해 ‘원조 친노’ 인사인 이상호 후보를 저격수로 투입

-하태경(해운대갑) 장제원(사상) 의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해 ‘체급’을 올린

-유영민 후보와 배재정 후보를 재배치해 설욕전에 나서게

-식약처장 출신의 류영진 후보는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의 3선 저지를 벼르는 중


▶ 전략 3.여성 정치인 전투력 주목
-부산 총선사상 역대 최다 여성 후보들이 배출돼 이들의 본선 경쟁력이 주목

-통합당에서는 이언주 의원과 김미애 변호사가 민주당 현역과의 전투를 준비중

-민주당에서도 김경지 강윤경 후보가 전통적인 ‘험지’로 꼽히는 동래와 수영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을수 있을지 이목이 쏠려


정유선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