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필라테스와 요가 수강자가 도중에 계약을 해지해도 수강료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위약금만 내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계속거래 등의 해지·해제에 따른 위약금·대금 환급에 관한 산정기준(이하 계속거래 고시)’ 개정안이 19일 시행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계속거래 고시’에는 필라테스·요가 관련 계약 규정이 없었다. 이 때문에 과도한 위약금을 무는 피해가 적지 않았다. 특히 같은 생활 스포츠인 헬스·피트니스 이용 계약은 소비자가 중도 해지를 요구해도 사업자가 ‘계속거래 고시’에 따라 총계약대금의 최대 10%의 위약금만 받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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