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눈물과 감동의 크리스마스 2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늘로 간 아버지가 준비한 성탄절 선물

- 마사회 비리 폭로한 문중원 기수
- 숨지기 전날 자녀위해 예약 구매
- 이브에 배송 장례식장 ‘눈물바다’

지난달 말 렛츠런 파크 부산경남(한국 마사회 부산경남공원) 내 승부 조작, 마방 임대 비리 등을 고발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문중원 기수(국제신문 지난 2일 자 2면 보도 등)가 어린 두 자녀를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장례식장으로 배달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고 문중원 기수가 두 자녀에게 남긴 크리스마스 선물이 24일 배송됐다고 밝혔다. 이 선물은 문중원 기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것이다. 문중원 기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딸에게는 화장대, 아들에게는 블록 조립 장난감이 배송되도록 예약해뒀다.
한국마사회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중원 기수가 미리 사둔 크리스마스 선물이 배송되자 장례식장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노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신속히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유족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는 경찰 수사 이후 구체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편 유족과 노조는 이날 수원지검 안양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2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해당 경찰 2명이 지난 21일 마사회 본관에 진입한 고인의 배우자를 발로 차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 이웃에 희망 나누며 퇴직 후 ‘인생 제2막’

- 실버스타협동조합 최성우 대표
- 동구 취약계층에 120만 원 기부
- 청년 자영업자들도 수익금 전달

‘실버스타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최성우(68)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동구의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수익금 일부를 기탁했다.

최 대표는 동구 초량동에서 나고 자라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살았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다 퇴직 후 2017년 고향인 동구 범일동에 이사왔고 부산 기장군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3일 동구청을 찾아 12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전달했다. 경기침체로 올해 사업 운영이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 시작한 기부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에도 사업을 시작한 뒤 첫 결산금 120만 원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했다. 동구는 취약 계층인 초등학교 졸업생 6명에게 최 대표의 기부금을 전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필요한 신발, 책가방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동구 초량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청년들이 만든 모임인 ‘초행길’ 회원들도 지난달 ‘제1회 초행길 프리마켓’을 통해 거둔 수익금 40만 원을 동구에 전달했다. 초행길은 ‘초량에서 행복을 찾는 길’의 줄임말로 회원들은 커피전문점 민박 음식점 빵집 안경점 등을 운영한다. 이들의 기부금은 저소득 아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임을 이끄는 김상욱 블루문카페 대표는 “앞으로도 뜻깊은 일을 지역 사회에서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BTS,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탈환…"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
  2. 2가덕으로 표몰이한 당정청 ‘침묵’…PK 800만표 포기했나
  3. 3“공정성 잃은 김해신공항 검증위 표결 원천무효”
  4. 4“북항 공공시설 비율 70%가 독 됐다”
  5. 5고령화·인구유출 가속…부산 ‘340만’ 곧 붕괴
  6. 6부산 감염원 미궁 2명 더 나와
  7. 7양산IC 상습정체, 시 노력으로 15년 만에 해소
  8. 8텍사스 7년 동행 끝낸 추신수…내년엔 어느 팀서 MLB 설까
  9. 9이낙연 당대표 선출된 뒤 ‘모르쇠’, 8년전 가덕 지지한 정세균도 외면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9월 29일(음력 8월 13일)
  1. 1경찰 개천절 집회 운전자 면허취소 검토
  2. 2대북결의안 문구 놓고 여야 첨예 대립…채택 끝내 불발
  3. 3“가덕신공항 또 물거품 만드나” 들끓는 지역민심
  4. 4“안전보고서 톤 다운 지시”…총리실, 정해진 결론에 짜맞추기
  5. 5경쟁력 압도적인 거물급 필요…야권 김무성 투입론까지 거론
  6. 6‘산복도로 100원 택시’ 내년 시동
  7. 7남측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문재인 대통령 “남북 공동조사 하자”
  8. 8피격 전 문재인-김정은 ‘친서 소통’ 있었다…북한 신속사과 이끈 배경
  9. 9문재인 대통령 “송구한 마음”…통신선 복구 요청
  10. 10“변화세력 연대” “원도심 비전 구상”…야당 후보군 추석 민심잡기
  1. 1“북항 공공시설 비율 70%가 독 됐다”
  2. 2경제성만 따진 예타(SOC사업)…5년간 탈락 27건 중 21건이 지역사업
  3. 3“오페라하우스·트램 등 2022년 준공 목표…민간투자 절실”
  4. 4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하반기 공채
  5. 5부산항,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
  6. 6금융·증시 동향
  7. 7주가지수- 2020년 9월 28일
  8. 8선원노련, 승선취업 돕기에 기금 2억 원 전달
  9. 9레이카운티에 청약통장 19만 개 몰렸다
  10. 10올해 부산서 수도권 이주 1만 명 돌파…75%가 ‘2030’
  1. 1부산 감염원 미궁 2명 더 나와
  2. 2 집회 자유 vs 방역, 무엇이 우선인가?
  3. 3‘거리두기 3단계’ 돼도, 수능 12월 3일 치른다
  4. 4 제2 전태일 안 나오게 노동권 강화 추진한대요
  5. 5울산 호계역 폐선부지 활용 시-북구 ‘동상이몽’
  6. 6‘휴가 연장 의혹’ 추미애·아들 무혐의 결론
  7. 7창원천·남천에 1급수 사는 은어 돌아왔다
  8. 8양산IC 상습정체, 시 노력으로 15년 만에 해소
  9. 9경남도의원 35명 “한국형 차기 구축함 설계 사업 재평가를”
  10. 10 마음의 틈새- 원도심 ‘아픈 손가락’
  1. 1권순우, 세계 25위 페르에 패…프랑스오픈 테니스 1회전 탈락
  2. 2끝내기로 11번 진 롯데…‘허문회 행운’은 올까
  3. 3텍사스 7년 동행 끝낸 추신수…내년엔 어느 팀서 MLB 설까
  4. 4손흥민, 살인 일정에 햄스트링 부상…내달 경기 불투명
  5. 5류현진 가을야구 첫 상대는 탬파베이
  6. 6토트넘 뉴캐슬전 1:1 무승부…손흥민 부상에 무리뉴 “햄스트링, 당분간 결장”
  7. 7가을야구 앞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언제 쓸까
  8. 8추신수, 텍사스 마지막 타석 번트 안타…아쉬운 발목 부상
  9. 9햇빛이 야속해…롯데, 타구 놓치며 승기 날려
  10. 1010년 만에 첫 우승 안송이…10개월 만에 두 번째 정상
  • 2020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행복한 가족그림 공모전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