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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지역화폐 통했다…부산 지자체 확산되나

‘e바구페이’ 30억 원 추가 발행…부산진구도 100억 원 규모 계획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9-11-04 19:15:16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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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의 지역화폐인 동구의 ‘e바구페이’가 흥행하면서 다른 지역 기초자치단체로 지역화폐 발행이 확산할 조짐이다.

부산 동구는 지난 8월 일반발행 14억 원을 목표로 출시한 지역화폐 ‘e바구페이’가 모두 소진돼 총 30억 원 규모의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8월 13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역화폐 ‘e바구페이’를 출시했다. 출시 두 달여 만에 전체 인구의 3.8%가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출시 이후 이날 현재 3379명이 신청했다. 인구 8만6485명에 불과한 원도심 지역인 동구는 5인 미만 사업장이 1만350곳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밀집지역이다. e바구페이는 동구를 상징하는 ‘이바구’와 전자나 경제를 의미하는 ‘e’를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e바구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최대 40만 원을 입금하면 e바구페이 44만 원이 충전되는 방식이다.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지자체 등이 부담한다. 동구는 복지 차원에서 75세 이상 노인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하도록 e바구페이 1만 원을 지급했다.

부산 부산진구는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부산진구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부산진구는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을 준비 중인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지역화폐 ‘동백전’을 300억 원가량 시범발행하고 내년에는 1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부산 남구와 수영구 역시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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