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최근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면서 임원 인사를 단행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이 3개월 만에 교체됐다. 1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임 점장에 배재석(사진) 그룹 패션담당 상무가 부임했다.

배 신임 점장은 백화점 업계의 대표적인 패션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 대일고와 삼육대를 졸업하고 1992년 신세계그룹에 입사 후 점포 여성팀 근무를 시작으로 여성팀 바이어, 패션담당 여성클래식팀장을 거쳤다. 배 점장은 2014년 12월 상무로 승진 후 의정부점장, 경기점장, 그룹 패션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임훈 전 점장은 까사미아 총괄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은 홈퍼니싱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임 전 점장을 낙점했다. 이 때문에 센텀시티점 점장 부임 3개월 만에 자리를 옮겼다. 까사미아 대표는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겸직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