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여름비가 미세먼지 씻은 높고 푸른 가을하늘 만끽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흔히 가을을 일컬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표현한다. 천고마비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찐다'는 뜻이다. 가을에 탐스럽게 익은 곡식을 배불리 먹으니 말은 당연히 살이 찌고, 하늘은 다른 계절보다 쾌청해 활동하기 좋다. 그런데 왜 가을 하늘은 다른 계절에 비하여 높고 맑아 보이는 것일까.


이것은 공기 속에 섞여 있던 미세한 먼지가 여름철 자주 내린 비에 많이 씻겨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계곡의 맑은 물이 흐린 물보다 더 깊은 곳까지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하늘의 빛깔 자체도 가을이 되면 더 파랗게 보이는데, 그 이유는 날씨가 건조해져 공기 속에 수증기 입자가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기 속의 수증기 입자가 줄어들면 태양 빛 가운데 파장이 긴 파란빛의 산란이 줄어든다.


그리고 평소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은 태양 빛이 대기를 지나면서 가장 짧은 파장대인 보라색은 우주에서 산란하고 그다음 파장인 파란색이 산란돼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지구 대기에 도착한 태양 빛이 작은 먼지나 수증기 입자에 부딪혀 파란빛을 띠는 것이다. 만약 태양 빛의 산란이 없다면 하늘은 검게 보일 것이다. 우주 공간이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것은 산란할 공기가 없는 탓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고기압은 하강 기류를 발생시켜 대기 중의 먼지를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가을에는 높은 고도에서의 산란까지 더 잘 보여 하늘이 높고 파랗게 느껴지는 것이다. 애국가에도 '가을 하늘 공활(空豁)하다'고 표현하고 있듯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며 가을 운치를 누려 보자.

맑고 파란 가을 하늘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가을을 맞아 외출해 운치를 느껴 보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이번주 가장 많이 본 기사

이 글이 '좋아요'

 많이 본 뉴스RSS

  1. 1부시, 직접 그린 '노무현 초상화' 들고 봉하마을 올듯
  2. 25·18 39주년…문 대통령 “광주시민께 너무나 미안”
  3. 3어벤져스4, '아바타' 제쳤다…역대 외화 흥행 1위
  4. 4차량 떠밀려 단속카메라에 ‘찰칵’…과태료 기다리는 퇴근길
  5. 5거제 남부·동부면에 경남 최대 관광단지 조성 탄력
  6. 6‘사송 더샵’ 평균 8.55 대 1…부산·경남 올해 최고 경쟁률
  7. 7盧 서거 10주기 앞둔 부산, 추모열기 속으로
  8. 8르노삼성 정상화, 신차 배정이 관건
  9. 9또 터진 사무장 요양병원 비리…건보공단 지원금 수억 원 꿀꺽
  10. 10김상식 부산항운노조 위원장 구속
  1. 1文 “5·18 맞아 광주시민께 너무 미안”
  2. 2광주 찾은 황교안, 시민들 항의 몸싸움
  3. 3정부, 개성 기업인 방북승인
  4. 4盧 서거 10주기 앞둔 부산, 추모열기
  5. 5문 대통령, 취임 3년 첫 靑비서관 인사
  6. 6트럼프 내달 하순 방한…동맹강화 논의
  7. 7"리비아 피랍 60대 315일 만에 석방"
  8. 8바른미래당, 투톱 손학규-오신환 정면충돌
  9. 9집권 3년차 첫 靑비서진 개편…'분위기' 쇄신·'성과' 도출 의지
  10. 10김현아 의원, ‘文 대통령 한센병’ 비유 결국 사과
  1. 1'힐튼 100주년' 힐튼부산 최대 50% 할인
  2. 2‘사송 더샵’ 평균 8.55 대 1
  3. 3120억 BIFC 꼭대기 층 주인 찾을까
  4. 41,200원도 훌쩍?…환율 심상찮다
  5. 5기아차, 부산·김해에 전기차 정비장
  6. 6코스피 상장사 1분기 순이익 40% 감소
  7. 7르노삼성 정상화, 신차 배정이 관건
  8. 8수영강·태화강·화포천, 국가하천 된다
  9. 9BIFC 꼭대기층,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 추진
  10. 10영도 ‘창업 아지트’ 해양 스타트업 요람 기대
  1. 1여경 ‘무능’ 논란에 풀영상 공개
  2. 22019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
  3. 3경찰간부 여성화장실 훔쳐보다 덜미
  4. 4조현병 남성 부산 편의점서 흉기 난동
  5. 5부산 분식집 여주인 살해 60대 검거
  6. 6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랜드서 불
  7. 7'아내 폭행치사' 유승현 전 의장 구속
  8. 8기상청 “전국날씨 비소식”
  9. 9전동 킥보드 11살 어린이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검거
  10. 10대림동 여경 논란… “치안조무사” “무능” VS “무전 지원요청” “제압에 도움”
  1. 1권아솔 인스타에 쏟아지는 비판
  2. 2최동원 동상 밟고 사진 찍은 부산대 사과
  3. 3맨시티, FA컵 우승…트레블 달성
  4. 4김기태 KIA감독 자진 사퇴
  5. 5‘21골’ 호날두 VS ‘22골’ 자파타 대결
  6. 6빙속여제 이상화 SNS로 은퇴소감 전해
  7. 72019 여자 월드컵 나설 23인 확정
  8. 8‘창 VS 방패’ 잉글랜드·네덜란드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나설 소집 명단 공개
  9. 9진민섭,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2위…5m20
  10. 10 도스 안요스 연패 탈출인가? 케빈 리 웰터급 티이틀 합류일까?
  • 2019 다이아모든브리지 걷기축제
  • 낙동강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