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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 '풍차 화장실' 갈맷길 새 명물로

사람 기척따라 센서 자동 감지, 조명 절로 켜지고 음악도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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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 암남공원 풍차모형의 화장실. 

부산의 명소이자 갈맷길 코스 가운데 하나인 서구 암남공원에 풍차가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풍차는 암남공원 후문에서 300m가량 떨어져 있는 제3 전망대 주변에 자리해 있다. 공원을 찾은 산책객들은 색다른 모습의 풍차를 보며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낸다.


공원의 풍차는 바람의 힘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기모터의 힘으로 돈다. 전기료 부담 탓인지 온종일 도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돈다. 이 풍차는 다름 아닌 풍차 모형의 화장실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암남공원에는 화장실이 공원 입구를 포함해 3곳 있었다. 갈수록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화장실 부족을 호소했다. 그래서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후문 가까이에 하나 더 만들게 됐다"며 "풍차 모형을 본뜬 수세식 화장실이므로 이용객들이 깨끗하게 이용하며 공원을 산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로 들어선 화장실은 첨단 수세식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부도 깔끔하게 단장하고 특히 천정을 투명 채광창으로 만들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람이 들어가면 센서가 작동해 불이 들어오고 음악이 흐른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볼일을 보면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화장실 같지 않고 마치 호텔에 들어선 느낌이 든다. 


또 화장실 주변에는 돌과 나무로 새로 조경공사를 했으며 출입로는 탄성포장으로 마무리해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바람의 힘으로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는 풍차는 아니지만, 공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간의 원초적 생리 욕구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게 해준다. 화장실의 청결 여부는 전적으로 이용객의 의식 수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정에 센스를 달아 사람이 출입하면 음악이 나온다.

  깔끔한 세면기를 설치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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