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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냄새로 골치아픈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영남알프스 절경에 감탄사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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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사랑길 바닥 고무밧줄 악취

- 비위약한 관광객 떠나기 바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영남알프스 얼음골에 있는 케이블카의 '옥에 티'를 지적하고 싶다. 이 케이블카 전망대 산책길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있는 얼음골 케이블카는 인기가 좋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로 불리는 이 관광 시설물은 국내에서 길이가 가장 긴 왕복식 케이블카로서 선로 길이가 1.8㎞에 달한다. 

하부 역사에서 상부 역사가 있는 해발 1020m 고지까지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케이블카의 1회 탑승 정원은 50명으로 밀양을 찾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느덧 즐겨 찾는 관광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부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영남알프스 하늘정원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면 절로 "아름답다"는 탄성을 자아내기 마련이다. 빼어난 주변 경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1회 탑승 요금이 성인 기준 1만 2000원으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싼 편이 아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주변 경관을 보고 나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주변 절경을 무색하게 만드는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정상 부근에서 나는 고무 냄새가 바로 그것이다.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 내리면 전망대인 녹산대까지 280m의 하늘사랑길이 이어진다. 하늘사랑길은 덱로드 산책길로, 걸어서 15분가량 걸린다. 이 하늘사랑길 바닥에는 통행인들 미끄러질까 봐 화물차의 짐을 묶는 데 쓰이는 고무 밧줄을 잘라 깔아 놓았다. 하지만 이 고무 밧줄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다. 특히 뜨거운 햇볕이 쬘 때는 일부 관광객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할 지경에 이르렀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피로를 풀려고 왔다가 고무 냄새 탓에 오히려 기분만 상해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대강 둘러보고 곧장 떠나버리기 일쑤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다. 당국은 산책길 바닥 판 고무 밧줄을 걷어내고 다른 재질로 교체해주기 바란다. 밀양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한시라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의 전망대로 향하는 하늘사랑길에 고무판이 깔려 냄새를 풍긴다. 관광객들이 불편해하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하늘사랑길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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