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기업, 중국 하이테크 분야와 협력 기원”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11-13 20:18:4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교 30주년 인적교류 확대 기대
- 일대일로에 부산의 동참 희망
- 엑스포 유치열망 실감…행운 빈다

“올해는 한중수교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인적 교류가 앞으로 확대되면 양국 관계는 친구·동반자로서 더 새롭게 발전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에서 진일표 총영사가 양국 및 지역 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는 지난 11일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국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그는 “작년 양국 교역액은 360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수교 초기 50억 달러의 72배나 된다. 이처럼 경제무역 교류는 코로나 상황에도 더 확대됐다. 문제는 인적 교류”라며 “중국 정부가 방역정책을 완화하는 추세이므로 이 문제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종전 매주 20편에서 60편으로 늘었고, 중국 내 해외입국자의 격리기간이 7일(3일 재택 모니터링 별도)에서 5일로 축소됐으며, 입국 시 핵산검사가 간소화하는 등 중국 정부의 방역정책이 점차 풀리는 단계다. 이 같은 조처는 인적 교류 확대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진 총영사는 특히 양국 간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간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한국의 중요한 도시로, 특히 조선 등 전통산업부터 블록체인 수소에너지 등 신흥산업까지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며 “부산과 중국은 스마트제조업을 통해 전통산업을 육성 중이다. 중국과 한국기업이 중국 해안도시에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생산을 협력하고, 일부 저부가가치 생산단계는 중서부로 이전할 것을 제안하는데 이는 중국의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일치하며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한국기업, 특히 부산기업이 중국의 하이테크 혁신 분야와 협력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 총영사는 지난달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가 시작된 것에 관해서도 장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그는 “시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중앙지도기구가 선출됐다. 중국은 (시 주석이 취임한) 2012년부터 지난 신시대 10년간 중국식 현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이룸으로써 첫 번째 100년(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분투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이어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이후 금세기 중반까지 중국을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해 제2의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중국식 현대화는 한국 등 세계에 새로운 기회와 번영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적극적으로 추진, 현재 148개국이 참여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부산이 동참한다면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됨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부임한 이래 한 달 여간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부산의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관한 각계의 강한 열망을 몸소 느꼈다”면서 2010년 상하이 엑스포(부산이 유치하려는 등록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는 중국으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진 총영사는 “국제행사 유치 경쟁 과정을 많이 보았는데 대부분은 막판에 결정됐다. 내년 11월 유치 도시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 확신한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치킨게임 내몰린 가덕 vs TK 신공항
  2. 2수리조선 쇠퇴에 지역 휘청…젊은 일꾼 다 떠나 맥 끊길 판
  3. 3“마린시티·깡통시장…팔색조 부산 새 슬로건에 담아”
  4. 4시민공원 야외주차장 학교 서는데…만성 주차난 어찌할꼬
  5. 5당정 업고 TK공항 급부상…가덕 관문공항 지위 치명타
  6. 6아픈손가락 윤성빈, 롯데는 포기 안했다
  7. 7“가스 아끼려 난로 쓰다 전기료 3배” 취약층 생존비용 급증
  8. 8[뉴스 분석] 국민연금 2055년 고갈…더 걷는 데는 공감, 더 줄지는 격론
  9. 9실내 마스크 27개월 만에 ‘의무’ 벗는다
  10. 10HJ重이 곧 영도…작년 말 6500억 일감 확보로 부활 기지개
  1. 1치킨게임 내몰린 가덕 vs TK 신공항
  2. 2당정 업고 TK공항 급부상…가덕 관문공항 지위 치명타
  3. 3일 터지고서야 ‘뒷북 간담회’…TK 눈치보는 부산 국힘의원
  4. 4“10만 시민 인터뷰로 총선 공약 만들 것”
  5. 5尹 지지율 3주 연속 내림세...난방비 폭탄에 고령·보수층 뿔났나?
  6. 6“또 나오라”는 檢에 이재명 불응 시사…구속영장 청구 수순?
  7. 7北 나토 사무총장 방한에 맹비난..."'아시아판 나토'발 신냉전 우려"
  8. 83차 소환 통보에 이재명 "패자로서 오라니 가겠다"...지지층 결집 노림수?
  9. 9"국민 10명 중 7명 독자 핵 개발 필요" 여론 뜨거워질까
  10. 10"공공기관 비인기 실업팀 운영을"
  1. 1수영강 조망·브랜드 프리미엄…센텀권 주거형 오피스텔 각광
  2. 2해수부, 올해 친환경 선박 보급에 3623억 원 투입
  3. 3아파트 유지·보수 담합 막는다…공정위·국토부 조사 착수
  4. 4현대차그룹 '자동차 본고장' 獨서도 경쟁력 입증… '최고의 수입차' 선정
  5. 5부산 소상공인 ‘울상’…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역대 최대
  6. 6월세 근로자, 연료비 더 많이 늘었다…작년 3분기 19%↑
  7. 7자영업자 설상가상…업무난방비, 최근 1년간 58% 폭등
  8. 8지난해 국세수입 총 396조 원…1년간 52조 원 증가
  9. 9지난해 전 세계에서 해적 사고 115건 일어나
  10. 10소기업·소상공인에게 가혹했던 2022년…부산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역대 최다’
  1. 1수리조선 쇠퇴에 지역 휘청…젊은 일꾼 다 떠나 맥 끊길 판
  2. 2“마린시티·깡통시장…팔색조 부산 새 슬로건에 담아”
  3. 3시민공원 야외주차장 학교 서는데…만성 주차난 어찌할꼬
  4. 4“가스 아끼려 난로 쓰다 전기료 3배” 취약층 생존비용 급증
  5. 5[뉴스 분석] 국민연금 2055년 고갈…더 걷는 데는 공감, 더 줄지는 격론
  6. 6실내 마스크 27개월 만에 ‘의무’ 벗는다
  7. 7HJ重이 곧 영도…작년 말 6500억 일감 확보로 부활 기지개
  8. 8아시아드CC “복지기금 그만 줄래” 주민 “일방파기” 반발
  9. 9“부산·경남 식수원엔 안돼”…폐기물처리시설 공청회 또 파행
  10. 10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달…답례품 준비도 못한 지자체
  1. 1아픈손가락 윤성빈, 롯데는 포기 안했다
  2. 2푸틴 훈장 안현수 국내 복귀 실패..."이중국적 해명 뒤 연금 일시불 들통"
  3. 3또 신기록…‘빙속여제’ 김민선 폭풍 질주
  4. 443초 만에 ‘쾅’ 이재성 2경기 연속 벼락골
  5. 5의심받던 SON, 골로 증명한 클래스
  6. 6임성재 PGA 시즌 첫 ‘톱5’
  7. 7"공공기관 비인기 실업팀 운영을"
  8. 8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양강 체제
  9. 9벤투 감독 ‘전화찬스’…박지수 유럽파 수비수 됐다
  10. 10이적하고 싶은 이강인, 못 보낸다는 마요르카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