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전 엘시티PFV 사장이 환갑을 맞아 에세이 시집 ‘인생은 여행이고 삶은 휴가다’(북랩)를 최근 출간한 뒤 출판기념회 및 작은 음악회(사진)를 열었다. ‘세 번째 스물에 쓴 인생독후감’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는 저자의 인생에 관한 솔직담백하고도 긍정적인 시선과 ‘개똥철학’이 담겼다.
그는 27일 “60년을 살아 보니 마음의 창으로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이 책은 내게 허락된 운명 만큼 욕심의 크기를 줄이고, 나를 감싸고 있는 행복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 남은 인생을 휴가처럼 즐기며 살고 싶은 나의 독백”이라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내 인생 2막은 ‘한 번뿐인 인생, 운 좋게도 아름다운 사람들과 후회 없이 살았다’는 비망록을 남기기 위해 지치고 힘든 인생의 전장에서 고생한 나를 배려하고 보상하는 쪽으로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당발로 통하는 그는 성공한 삶을 삶기 위해 꼭 필요한 게 진심을 담은 소통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의 생명은 나를 믿고 의지하는 이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경청과 공감의 리액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팁까지 제시했다. “공감이 되면 ‘정말로?’, 이해가 안 되면 ‘설마?’라는 추임새를 넣다가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나는 너를 믿어’라며 공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