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장기기증협회가 주관한 ‘2022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사진)’이 지난 23일 부산교육청에서 열렸다.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한 다시 사는 세상, 건강한 부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뇌사 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한 기증자와 유족, 생면부지의 남에게 자신의 콩팥을 기증한 순수 기증인, 장기를 이식받아 새생명을 찾은 환자, 장기기증 학생 서포터즈가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정일수 블라디보스톡 골프앤리조트 대표와 이인덕 인덕식품 대표 등이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손예영(배정미래고 3) 양 등 고교생 5명과 김하린(해운대여중 3) 양 등 중학생 5명은 한국장기기증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장기기증의 숭고한 뜻이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져 병든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부산시는 생명나눔 운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은 “장기기증은 급격하게 변하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대 정신이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운동”이라며 장기기증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