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취임한 40대의 박상욱 교장(국제신문 지난 4월 28일 자 12면 ‘교수직 그만두고 시골 학교행 … 박상욱 교장의 꿈’)이 학교를 살리고자 교육 협업을 늘리던 과정에서 부산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게 음악캠프의 밑거름이 됐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음악 기초이론 강의와 바이올린 플루트 트럼펫  기타 드럼 피아노 리코더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를 1 대 2 멘토링 방식으로 배웠다. 이어 지난 9일 장목중 전교생과 더 윙스 오케스트라가 합주한 ‘하얀 거탑 OST’ 등을 선보인 콘서트도 열었다. 오세복 부산교대 총장이 이 콘서트를 관람하고 전 부산 MBC 손지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등 따뜻한 분위기였다. 박상욱 교장은 “최근 한국실용예술개발원(KIPAD) 주최 제1회 전국 온라인 학생음악 콩쿨 보컬 부문에서 장목중 학생이 금·은·동상을 차지했다. 제17회 거제시 초중고 문예작품 공모전과 2021 박경리문학축전 전국 백일장에서도 수상자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12일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강림 CSP 임수복 회장, 동아대 이해우 총장 등이 장목중을 방문해 격려했다. 신정택 회장은 장목중 발전기금 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조봉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