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주식투자 한 번 성공에 자만 금물…공부는 기본”

국제아카데미 18기 5주 차 강연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5-27 20:09:5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0년 금융맨 자신만의 노하우 소개
- “자신 없다면 분산·적립식 투자해야
- 절반 나누는 포트폴리오 전략 필요”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를 꼽는다면 단연 주식일 것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회사원, 주부, 은퇴한 노인까지 ‘전 국민이 주식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다면?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내놓는 이는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자신만의 답을 내놨다. “진정한 분산 투자를, 시(時) 분할로 해보라.”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2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18기 5주 차 강연에서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예은 프리랜서
국제아카데미 18기 5주 차 강연이 지난 2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 대표는 요즘 최대 관심사인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에 관해 소개했다. 이 대표는 동천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1992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맨이다. 그는 코스닥시장 발전연구원 초대 회장을 지냈고, 한국은행 금융안정포럼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BNK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했으며, 두 차례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700억 원대의 탄탄한 자산운용사로 거듭나는 데 앞장섰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흐름과 전망에 관해 간략히 분석한 다음 워렌 버핏과 마이클 버리 등 명성이 높은 투자 대가들의 원칙을 들려줬다. 또 30여 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주식 투자에 관한 오해가 몇 가지 있다. 무조건 장기 투자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주식을 샀다가 손실을 본 뒤 강제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년 전 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은 4곳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장기 투자가 무조건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분산 투자하라’는 얘기도 있는데, 분산 투자를 한다면서 보유 종목만 몇 십 개가 된다면 과연 관리가 되겠는가. 오히려 ‘카더라’ 통신만 듣고 사고 보는 식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분산 투자보다 ‘집중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인 투자자가 가야 할 길도 제시했다. 그는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기본이다. 얼떨결에 투자에 성공했다고 자만하는 이도 많지만, 우연히 탄 버스가 늘 집으로 갈 수 없다.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는가’ ‘증권사 리포트를 이해할 수 있는가’ ‘DART(전자공시시스템) 시스템을 활용할 줄 아는가’ ‘금리, 환율, 원자재, 국내외 경제동향을 살피고 있는가’ 등 4가지 질문에 꼭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투자에 자신이 없을 때 시도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진정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 인덱스 펀드나 ETF 등 당장 수익은 적더라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활용하면 좋겠다. 또 매주 혹은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금을 넣는 ‘시(時) 분할’도 효율적이다”고 알려줬다. 이어 “자산 배분의 새로운 방식으로 ‘섀넌의 도깨비’가 있다. 많은 이가 과도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니 위험한 투자를 하게 된다. 자산을 투자할 때 절반씩 나눠서 한다면 한 군데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곳에서 수익이 나 전체적으로는 이득을 얻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현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소트램, 3년뒤 울산서 먼저 달린다…2024년 양산
  2. 2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10여 명 몰려
  3. 3김해고 두 선후배, 엇갈린 야당 캠프행
  4. 4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5. 5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6. 6“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9일 만에 말 바꾼 최재형
  7. 7지역인재 40% 뽑는다지만 부울경 의대는 좁은 문
  8. 8‘옛 당감4동 주민센터 정류장’ 옆 주거지 주차장 12면 폐지
  9. 9시민공원부터 산복도로까지…일상 공간이 극장이 된다
  10. 10거제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24일 개관
  1. 1김해고 두 선후배, 엇갈린 야당 캠프행
  2. 2“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9일 만에 말 바꾼 최재형
  3. 3굳히기-뒤집기 갈림길 ‘명낙’ PK대전 막 올랐다
  4. 4국힘 2차 토론회, 윤석열 공약 표절 집중 견제 받아
  5. 5장진호 영웅들의 마지막 임무 ‘귀환’…문 대통령 “이들 희생으로 나도 존재”
  6. 6미국 국방부 “한국전쟁 종전선언 논의 열려있다”
  7. 7경선 경쟁자 추미애·김두관,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엄호사격
  8. 8차기 노리는 부산 야당 중진 ‘리스크 털기’에 명운 달렸다
  9. 9무주공산 기장군수 쟁탈전 향배, 3선 오규석에 물어봐
  10. 10현수막 걸고 문자 쏘고…출마설 인사도 이름 알리기 나서
  1. 1수소트램, 3년뒤 울산서 먼저 달린다…2024년 양산
  2. 2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3. 3중국 헝다 파산설,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요동치는 금융시장
  4. 4신호탄 쏜 전기료…물가 줄줄이 뛴다
  5. 5부산 ‘복합청년몰’ 폐업률 전국 두 번째
  6. 6부산롯데호텔, 프랑스 스파 ‘조지앙 로르’ 오픈
  7. 7스포츠 속 과학을 찾아서…‘랜선 과학축전’ 내달 2일 개막
  8. 8[브리핑] 에어부산 내달 무착륙비행 운행
  9. 9유통가, 가을철 캠핑용품 최대 40% 할인
  10. 10부산 8월 수출액 작년비 47.6% 늘어
  1. 1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10여 명 몰려
  2. 2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3. 3지역인재 40% 뽑는다지만 부울경 의대는 좁은 문
  4. 4‘옛 당감4동 주민센터 정류장’ 옆 주거지 주차장 12면 폐지
  5. 5거제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24일 개관
  6. 6방역 격무로 극단 선택, 동구 간호사 순직 인정
  7. 7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256> 만성질환 시달리는 이순옥 씨
  8. 8오늘의 날씨- 2021년 9월 24일
  9. 9[뉴스 분석] 부산시, 공영개발로 급선회…재원·사업성 확보 관건
  10. 10옛 LG사이언스홀, AI 체험관으로 내달 5일 재개관
  1. 1아이파크, 리그 5위로 껑충…무승 ‘아홉수’ 탈출 언제쯤
  2. 2손흥민·황희찬의 EPL 코리안 더비…먼저 웃은 ‘손’
  3. 3이강인, 레알 마드리드전 데뷔골…황의조,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
  4. 46·7회 12득점…롯데, 삼성과 최종전 웃었다
  5. 5서채현 첫 금메달…도쿄 설움 달랬다
  6. 6파죽지세 한국 여자핸드볼…조별리그 전승
  7. 7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유러피언 골든슈 첫 수상
  8. 8롯데, '5강 적수' SSG에 8 대 9 역전패
  9. 9고진영·김효주·전인지…부산에 ‘골프 여제’ 총출동
  10. 10야속한 볼 판정...롯데, 추석에 열린 첫 홈경기서 9 대 11 패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