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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단대·지역별 동문 조직 정비해 화합 도모”

박명진 부산대총동문회 회장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21-03-02 19:58:4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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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채널 개설… 소통 주력
- 최근 완공 동문장학회관 활용
- 기업·동문에 실질적 지원 확대”

“동문 개인의 발전이 동문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동문회의 성장이 부산대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후배들이 큰 꿈을 펼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이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다시 후배들을 위하는 선순환 고리가 총동문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대총동문회 회장에 취임한 박명진 경남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25만 동문을 거느린 제40대 부산대총동문회 회장에 박명진 경남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월 취임했다. 올해는 부산대가 개교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2일 박 신임 회장으로부터 바라는 동문회 역할과 향후 2년 임기 동안 주력할 동문회 사업과 동문장학회관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경영인이자 김해상의 12대 회장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박 회장은 그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및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동문회장, 동문회관 건립위원장, 동문명부발간 준비위원장 등 부산대와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역할을 자임해왔다. 그는 “모교가 대내외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동문인으로서 동문회의 버팀목이자 후배들의 지원군이 되고 나아가 부산대와 동문회의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취임 이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우선 동문 간 소통 가교 역할에 가장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문회 역시 사람이 모인 조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쉽지는 않지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학과·단과대학·지역별 동문 조직의 화합을 도모하고 활력을 북돋아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한 동문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문회는 최근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인근 온천동에 456㎡, 지상 7층 규모의 ‘동문장학회관’을 완공했다. 동문회 사무국은 이 건물 7층에 자리 잡았다. 그는 건물 내 총동문회의 연혁과 회관 건립의 역사, 기부자 성명을 새긴 명예의 전당 등을 조성해 동문의 긍지를 높이는 한편, 모교 출신 기업들이 계속 배출될 수 있게 기업과 동문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종호 전임 동문회장이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설립돼 B2B핀테크 전문기업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계산통계 81학번)이 최근 거액의 건립기금을 기탁하는 등 동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동문장학회관을 성공적으로 완공했습니다. 회관이 동문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해 동문의 유대 강화에 기여하고 임대 등 수익사업도 충실히 수행해 후배의 장학금과 연구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다만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수도권대학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것에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국가와 지역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협력 활성화와 글로컬 역량 혁신 플랫폼 구축 등 창조적 지식 공동체를 실현한다면 지역균형개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학 발전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져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결하는 데 부산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문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고 역설했다.

부산 출신인 박 회장은 경남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고려개발㈜을 설립해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에이치비관광리조트㈜, 아이스퀘어호텔, 아이스퀘어쇼핑몰 등 8개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ALP)과정 총동창회 회장, 부산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연합회 및 사격연맹 회장, 태국 명예영사, 경남 창원고등법원 조정위원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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