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 흐름에 맞춰 마련된 새로운 개념의 뛰고 걷는 축제 ‘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20 국제신문 버추얼 레이스’의 자동차 등 풍성한 경품을 차지한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 축제에 참가한 사람 중 신준곤(49·부산 사하구 감천동·사진) 씨가 르노삼성차가 제공한 XM3를 품에 안았다.

신준곤 씨

경품 추첨은 25일 오후 국제신문 7층 접견실에서 연제경찰서 소속 차장근, 구재회 경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스포츠링크 허종수 실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엄격한 관리 속에서 이뤄진 추첨식에서 이처문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이 최고 경품인 XM3의 주인공을 뽑았다.

신 씨는 버추얼 러닝 10㎞ 코스를 선택해 을숙도에서 레이스를 했다. 최고 경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신 씨는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기만 하다”며 “8년 전 아내와 함께 마라톤을 시작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거의 다 참가했지만 경품을 받은 적은 없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신문 배재한 이사의 선택으로 결정된 이유리, 정두홍, 정환석, 허가희 등 4명의 레이스 참가자가 삼성 스마트 워치 갤럭시핏2의 경품을 안았다. 장재건 논설실장은 김대근, 김제윤, 봉형근, 손완희 등 4명에게 핏테이프를 각각 선사했다.

25일 국제신문 접견실에서 연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참관한 가운데 경품 추첨식이 열려 이처문(가운데) 국제신문 사장이 최고 경품인 XM3의 주인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원준 프리랜서

국제신문 이 사장은 “오프라인 축제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현장에서 이뤄지는 시상식 행사가 앞으로 상당 기간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여 아쉽다. 하지만 참가자의 관심이 쏠린 추첨 등을 엄격하게 진행하면서 언택트 마라톤과 워킹 대회의 묘미를 살렸다”며 “어쩔 수 없이 닥친 시대 상황에 맞게 뛰고 걷는 축제 형태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신문이 매년 개최하던 부산마라톤대회와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축제의 대안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버추얼 러닝 5·10㎞ 코스와 버추얼 워킹 5㎞ 등 3개 종목 중 스스로 코스를 선정해 마음껏 걷고 뛴 사람들 가운데 대회 홈페이지에 기록과 사진 인증을 동시에 올린 참가자가 추첨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