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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경영·해외 진출 길잡이 되겠다”

강성윤 경남경제진흥원장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0-09-09 19:58:1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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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민간 금융기관 노하우로
- 민생경제 컨트롤타워 역할
- 일자리사업 통합 운영이 핵심

“민간 금융기관에서 체득한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경영 원리를 경제진흥원에 제대로 이식해 경제진흥원의 발전과 도약에 필요한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경남경제진흥원 강성윤 초대원장이 진흥원의 역할과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9일 만난 경남경제진흥원 강성윤(61) 원장은 갓 출범한 진흥원의 조직 구성과 사업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지난 7월 27일 출범한 경남경제진흥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경남경제진흥원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5번째로 설립됐다. 대개의 광역시·도보다 20년 이상 늦게 출발해 뒤늦은 감이 있다”는 그는 “한편으로는 타 시·도 경제진흥원의 운영 노하우를 조기에 습득해 압축 성장을 하거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진흥원은 여느 자치단체 산하기관과 달리 지역민의 인지도나 이해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쉽게 말해 민생경제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도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생경제 통합 지원기관이자, 지역의 산업·경제 동향 분석을 통해 경제현안 선제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민생경제 분야 정책기관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진흥원의 세부적인 사업에 대해 그는 “먼저 일자리사업 추진 전담기관으로, 현재 여러 기관에서 나눠 시행 중인 일자리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핵심업무”라며 “일자리종합센터 및 청년일자리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부조화’를 해소하고, 창업 컨설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경영안정 자금 지원 및 시설자금 이차보전과 기업통합지원센터 운영, 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 사업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통상 지원, 지역경제 동향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한 경제 활성화 시책 강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통화금융 전문가다.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5년 한국은행 입행으로 금융계 첫발을 내디딘 이후 주로 통화정책 운용부서에서 기획과 통화량 조절 등 핵심적인 업무를 맡았다. 2011년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으로 2년 근무한 후 2013년부터는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으로 재직한 데 이어 경남 경제진흥원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4년간 KB금융그룹의 KB생명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근무했다.

“한국은행과 민간 금융기관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경제진흥원의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경제진흥원 역량 제고에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그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경남경제 상황에 대해 깊은 이해를 체득한 점과 4차 산업 혁명의 전진기지인 독일에서 지낸 경험은 경제진흥원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등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의 금융현장 경험은 경제진흥원의 중장기 사업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일자리사업 추진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이지만, 경남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부분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통상 지원과 경제정보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소·중견기업들은 인력 사정 등으로 해외마케팅팀을 따로 두는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다. 이에 그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을 대행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한다”며 “이밖에도 중소·중견기업들이 목말라하는 경남 핵심산업의 산업동향과 주요 교역대상국의 경제 상황 및 이들 국가에서의 개별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신속하게 전달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업활동이 효율적으로 전개되는 데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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