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 이근철 회장이 국제로타리클럽 ‘초아의 봉사상’을 받았다.

삼정 이근철(오른쪽) 회장이 지난 26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로타리클럽 지구 행사에서 국제로타리클럽 김균 RI이사로부터 초아의 봉사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타리부산 제공

삼정은 지난 26일 부산진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661지구 51년 차 2019-20 지구대회에서 이 회장이 시상식을 통해 초아의 봉사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국제로타리 3661지구 초대 총재를 역임하며 30여 년간 로타리에서 클럽 회장, 총재 지역대표, 지구 임원 등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또 장학금을 포함해 총 13억7500만 원을 로타리에 기부하기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국토 순례 행사를 매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92년에 제정된 초아의 봉사상은 선행에 앞장서는 전 세계 200여 개국 123만 명의 로타리 회원 중 매년 50명 내외에게만 수여 된다. 세계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노고를 알리고자 마련된 상이다. 로타리 내에서는 ‘로타리클럽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 회장은 1983년 삼정 회장으로 취임해 대표 주거 브랜드 ‘삼정그린코아’와 삼정기업 등 다양한 지역 기반 브랜드를 선보였다. 2015년에는 제19회 대한민국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2001년 대통령 표창과 2013년 대통령 산업포장, 부산시장 표창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봉사는 여유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나를 시작으로 우리 지구에 제2, 제3의 초아의 봉사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