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복영도장학회는 지난 21일 영도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장학금 전달식’(사진)을 갖고 관내 중·고·대학교에서 선발된 장학생 6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중·고교 3학년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120명이 지원해 60명을 선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표학생 3명만 참석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10명에게 각 300만 원, 고등학교 3학년(대학 신입생) 20명에 각 200만 원, 중학교 3학년(고교 신입생) 30명에게 각 100만 원을 지원했다. (재)행복영도장학회는 2008년 12월에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지역주민 1400여명의 소중한 후원으로 62억6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2010년 제1회 5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1회에 걸쳐 1126명의 학생에게 11억 4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자녀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필리핀 어학 연수에 2000만 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도 장학사업 분야의 다변화를 통해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관수 이사장은 “구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장학기금을 원금손실 없이 이자 발생액만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장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영도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는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그동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자발적으로 기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