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명 원우 학위가운 착용
- 학사모 던지며 석별의 정

지난 5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6기 수료식은 대학원 졸업식을 방불케 했다.

지난 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16기 수료식에 참가한 원우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축하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16기 원우 114명은 학위 가운(졸업 가운)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고품격 강좌로 자리매김한 국제 아카데미는 16기부터 반기가 아닌 1년 과정으로 확대 개편해 한층 수준 높은 강좌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국제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졸업생 모두가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사진을 찍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박대지(오른쪽 두 번째) 국제아카데미 16기 회장과 최희석(왼쪽) 부회장, 서민재(오른쪽) 사무총장이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이날 이처문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국제아카데미 원우들이 국제신문을 보이지 않게 도와주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제 아카데미 원우 한 분 한 분이 국제신문 한 부 한 부를 찍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스님이 진정한 만남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그리운 사람과 만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듯 국제 아카데미 원우들과도 진정한 만남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아카데미는 2011년 9월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8년간 원우 1800여 명을 배출했다. 이번 16기 원우 114명까지 포함하면 2000여 명의 수강생이 국제 아카데미 출신이 됐다.

개근상을 받은 국제아카데미 16기 이인숙(가운데) 원우가 이처문(왼쪽) 국제신문 사장, 박명진 총원우회 회장과 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박명진 국제 아카데미 총원우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국제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졸업가운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6기 원우들이 축복받은 기수”라고 치켜세웠다.

박 총원우회장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아카데미 출신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개개인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한 ENG 대표이사인 박대지 16기 원우회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쌓은 경험은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고 좋은 인연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졸업 이후에도 원우의 정을 잊지 않고 서로 연락하며 발전해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원우 114명 모두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멘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아카데미 사무국은 오는 28일까지 제17기 원우를 모집 중이다. 교육 기간은 3월 4일부터 2021년 2월(하계·동계 방학)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국제 아카데미 사무국(051-500-5227)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