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불기 2564년) 경자년 부산불교계 신년하례회가 지난 6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박수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불교 대표종단 스님과 재가 불자,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해영·윤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 김희근 삼한종합건설 회장,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박정오 삼정기업 회장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박수관)가 주최하는 부산불교계 신년하례회가 지난 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불교연합회장인 경선 스님(범어사 주지)은 신년 법어를 통해 “2020년 새해에는 불자의 마음에 ‘욕심’이 설 곳이 없어야 한다”며 “여러분의 새해 목표가 불자다운 모습이기를 바란다. 마음을 살찌우는 일, 마음에 살이 쪄서 탐욕이라는 자리가 설 수 없을 정도로 꽉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이 어려운 가운데 큰 성과를 이룬 것은 스님들과 불자들의 지역발전을 위한 기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부산불교총연합회신도회 박수관 회장은 “지난해 불교문화대축전을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부산 불교와 한국 불교 중흥의 희망을 봤다”며 “200만 부산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실천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 운동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