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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 즐거움 알려 행복한 집 꾸미기 도움줄 것”

내년 문열 동부산 이케아 매그너스 노르베리 점장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11-19 19:21:10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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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아 단지 국내 4호 매장
- 다양한 쇼핑시설 몰려 시너지
- 성황 이룬 채용설명회 인상적
- 400명중 80% 지역인재 뽑아
- 주민 의견 들어 매장 꾸밀 것

“이케아의 비전은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입니다. 이케아 동부산점을 통해 부산의 더 많은 사람이 집을 사랑하고 행복한 집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표입니다. 조만간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우리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

내년 1분기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을 여는 이케아 동부산점 매그너스 노르베리 점장이 이케아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세계적인 홈퍼니싱(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 꾸미기) 업체 이케아가 내년 1분기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을 연다. 동부산점은 경기도 광명·고양·기흥점에 이은 국내 4번째 이케아 매장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 이케아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장 준비에 한창인 이케아 동부산점 매그너스 노르베리(51) 점장을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이케아 임시 사무실에서 만났다.

노르베리 점장은 “부산은 이케아가 오랫동안 지켜보고 공들여온 중요한 곳이다.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여러 판매시설이 있어 고객이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케아가 선호하는 환경과 일치한다. 부산뿐 아니라 창원 울산 등 영남 고객을 같이 흡수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부산시민이 즐길 수 있는 쇼핑 메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케아 동부산점은 건물 공사가 약 98% 완료됐다. 다음 달부터 가구 배치 등 내부 작업을 시작한다. 채용 인원 500명 중 약 80%인 400여 명은 선발을 마쳤고, 나머지 100여 명은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채용된 인원 중 80%가 부산 지역에 사는 사람이다.

노르베리 점장은 “지난 9월 기장군청에서 한 채용설명회에 3900여 명이 왔고 최종적으로 만여 명이 지원했다. 30년 동안 이케아에서 일했지만 이렇게 성공적인 채용설명회는 처음이다. 부산에서 이케아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노르베리 점장은 자신의 목표를 두 가지로 들었다. “먼저 홈퍼니싱을 부산 시민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행복은 집에서 시작되고 적은 돈으로 집을 예쁘게 꾸미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이케아에서 일하는 직원을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난 6일 부산에 있는 해양관리협의회(MSC) 한국사무소와도 지속 가능 수산물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는 “이케아가 부산 지역 일원으로 지역 사회가 발전하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신규 매장을 준비할 때 입점하는 지역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가정 방문(Home visit)을 한다. 노르베리 점장은 “이케아 모든 지점은 겉모습이나 동선은 똑같지만 사실 다 다르다. 가정 방문을 통해 현지에 맞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찾아 매장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동부산점을 준비하면서 지난해부터 부산·경남 지역 수백 곳의 집을 방문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말하는 문제점과 원하는 것을 들었다. 저 역시 올해 부산의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스웨덴 출신으로 1989년 이케아 순스발점에 입사한 노르베리 점장은 덴마크, 중국, 스웨덴에서도 신규 오픈 매장의 점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동부산점장에 자원해 지난 1월 점장에 임명됐고 지난 8월 부산에 내려왔다. “한국은 이케아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 매력을 느꼈습니다. 해운대에 살면서 매일 버스를 타고 기장으로 출근합니다. 해안가에서 자라서 제 고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도 편안하고 친절하고요. 특히 회덮밥, 밀면, 김치말이 국수 등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다양해 좋습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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