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대학교 총동창회가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첫 스승의날 행사(사진)를 열었다.
15일 부산교대 총동창회(회장 현영희)는 벡스코에서 현직 교원 중심의 동문과 교수, 내빈 등 500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계호(충남대) 교수의 특강 ‘기본이 바로 서야한다’를 시작으로 교사로서의 본분을 자각할 수 있는 사도 헌장의 낭독, 우수교사 시상 순으로 이어졌다.

현 회장은 “교육현장이 각박해져 교사들이 받는 많은 어려움을 어루만지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다”며 교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교사가 사소한 실수나 잘못을 해 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정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고 교육청과 학교 차원에서 스승의날 행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를 존중하는 사회 풍토 조성에 도움이 되고 동문 간 화합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