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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극지해양미래포럼 박원규 소위원장

“극지 개척은 생존 문제… 전문인 양성해야”

  • 국제신문
  • 임은정 기자
  •  |  입력 : 2019-03-19 19:04:29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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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탓 극지환경 급변
- 지구상 모든 생물 위협 요소
- 남북극 관심 고조에 발맞춰
- 본지, 초등해양아카데미개설
- 극지·해양 관련 꿈·희망 교육

매년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온에 따른 한파, 폭설 등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북극곰의 모습도 심심찮게 보도된다. 1970년대 800만 ㎢에 달했던 북극해 얼음은 현재 절반으로 줄었고, 두께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이런 일이 우리와 상관없는 일로 치부됐지만, 지금은 기후변화와 북극 얼음 감소가 지구 위 모든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원규 극지해양미래포럼 소위원장(부경대 교수)은 지난달 개강식을 가진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의 의의와 극지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수현 선임기자
남극·북극의 환경과 자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발맞춰 본지는 미래 ‘극지 해양인’ 양성을 위한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를 개설해 5기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국제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사이트 접속자가 3000명에 이를 만큼 극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극지해양미래포럼 소위원장인 부경대학교 박원규(54·자원생물학과) 교수를 만나 아카데미와 극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달 25일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 개강식이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기수별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모여 극지가 ‘핫 이슈’임을 보여 주었다. 극지해양미래포럼과 어린이 아카데미의 취지를 설명한다면.

▶포럼은 극지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제신문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극지해양 해설사 양성 및 파견, 극지해양독후감 공모전, 극지사진 공모전 및 전시, 부산시민을 위한 극지대학 운영, 극지타운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는 미래 세대에게 극지와 해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극지와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간직하게 하자는 취지로 1년여간 준비해 마련됐다. 궁극적으로 엘리트 교육을 통해 미래 극지 해양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홈페이지로 모집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애초 계획한 250명 정원과 대기자 25명까지 모두 마감됐다고 들었다.

▶깜짝 놀랐다. 그동안 신문 지면광고, 학부모 단체 설명회 등 사무국을 중심으로 많은 노력이 있었다. 특히 포럼에서 양성한 26명의 극지해양 해설사가 지난 한 해 부산지역 초·중학교를 찾아가 96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극지와 해양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관심을 고조시킨 결과인 것 같다.

-참여기관으로 부경대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부산항만공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련 기관 13곳이 모두 모였다. 여러 기관과 함께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극지와 해양분야 국내 최고의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는 우수한 콘텐츠 덕분에 출발이 순조로웠다. 포럼 사무국에서 각 기관을 찾아 취지를 설명하고, 강사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재능기부를 한다는 데 공감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향후 추진 계획이나 일정은.
▶이제 막 부산지역에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라는 씨앗을 뿌렸다. 오는 10월 초까지 5기 과정을 마치면 10월 10일 수료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 기수별 모임, 참여기관 탐방, 체험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극지는 우리가 품고 가야 할 중요한 영역임을 계속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충북 단양 출신인 박 교수는 중학생 때 처음 본 바다의 매력에 빠져 부경대(옛 부산수산대학)를 졸업한 뒤 미국 알래스카페어뱅크대학에서 수산학 박사 학위를 받고 모교 강단에 섰다.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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