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학교는 지난 20일 산업용 방진마스크 국내 1위 제조업체인 도부라이프텍㈜(경기도 광주)의 김일순 회장이 공순진 총장에게 1억50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 기탁을 약정(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대학 석당아트홀에서 진행된 공과대학(학장 권기철), ICT공과대학(학장 장시웅),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학장 신병철)이 함께하는 공학계열 연합 졸업식에서 진행됐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동의대를 방문해 10년간 한 해에 1200만 원, 총 1억2000만 원의 발전기금 기탁을 약정했으며, 이날 졸업식에서 3000만 원을 추가 약정키로 했다.
김 회장은 “우리 회사는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안전용품을 개발·제조한다.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길러 주셔야 한다”며 “매년 우수한 공학계열 졸업생을 배출하는 동의대에 도움을 줘 대한민국의 미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의대는 발전기금을 도부라이프텍㈜의 관련 학과인 인간·시스템디자인공학 전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하였으며, 매년 학과 자체적으로 재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