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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당사 옮긴 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위원장

“부산시·야당과 협치 이끌어 성과낼 것”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02-13 20:40:30
  •  |  본지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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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 떠나 연산동에 새 둥지
- 한국당과 수시로 대화와 협력
- 기존 정치관행서 탈피할 것
- 올봄에는 당원늘리기 운동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동구 초량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으로 당사를 옮겼다. 시당은 오는 16일 연산동 부원빌딩 8층에서 이전 개소식을 연다. 최근 만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48·부산 북·강서갑) 부산시당 위원장은 “명실상부한 연산동 거버넌스를 가동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당 산하에 주요 현안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지방의원과 관련 전문가를 대거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은 “시 당사를 연산동으로 옮긴 만큼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연산동 거버넌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효 전문기자
전 위원장은 “시청, 시의회와 물리적인 거리만 가까워진 게 아니라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머리를 맞대 제대로 된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보겠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시를 비롯한 시의회, 구·군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낡은 관행을 깨뜨리려면 손발이 맞아야 한다”며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시민이 보여주신 기대와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시스템, 관행, 체질을 모두 바꾸려 노력 중이니 시간을 조금만 주신다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당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부산지역 고등학교의 단계적 무상급식, 박근혜 정부의 주거정책이었던 뉴스테이의 전면 재검토 등이 손꼽힌다.

40대 젊은 시당 위원장인 그는 새로운 정치 문법으로 야당과 협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전 시당 위원장은 “예전에는 야당과 기 싸움은 물론 물타기도 벌였겠지만, 기존의 정치 언어 문법에 갇혀 있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유한국당 김세연(47·부산 금정구) 부산시당 위원장과 지역 현안에 관해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며 서로 견해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97세대(1990년대 학번, 1970년대 출생)’인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이 처음으로 별도 저녁 식사 회동을 벌여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았다. 부산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데 의견을 나누고 힘을 뭉쳤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 시당 위원장은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부산시민이 2016년 총선 때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6명(보궐선거 포함)을 민주당으로 뽑아 주셨다”며 “총선 준비의 시작과 끝은 오로지 실적과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잘못된 관행을 고쳐 부산시민이 삶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다. 무늬만 부산의 정치 지도가 바뀐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실질적인 성과를 반드시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시당 위원장으로서 당의 발전을 위한 체계를 다 만들었다”며 “이 체계를 통해 시민 속으로 들어가 성과를 만들어 시민께 보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 시당 위원장은 민주당이 부산에서 완전히 자리 잡아 대세 정당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당은 올봄부터 권리당원 배가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 시당 위원장은 “2017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부산시당 권리당원이 1만 명이 채 안 됐지만, 대선과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권리당원이 4배 늘었다”며 “내년 총선 전까지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10만 권리당원을 목표로 배가 운동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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