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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업체 해외 세일즈 돕는 ‘청년보부상’

동명대생 ‘동명보부상’, 필리핀 센트럴필리핀대 방문…현지서 화장품 홍보·판매

  • 국제신문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8-08-31 19:36:3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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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금은 대학 장학금 기부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신(新)보부상이 되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나섰다. 과거 보부상이 봇짐 하나 메고 전국을 누볐다면, 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세일즈에 도전한다. 동명대 글로벌 현장 체험프로그램인 ‘동명보부상’은 지난 26~30일 필리핀 일로일로지역에서 부산 중소기업의 상품을 소개·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자매결연대학인 센트럴필리핀대학교(Central Philippine University)에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동명대 현장 체험프로그램인 ‘동명보부상’으로 나선 학생들이 필리핀 현지 센트럴필리핀대학교에서 부산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동명보부상은 ▷도전정신 ▷어학능력 ▷마케팅역량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재학생 2, 3명이 팀을 이뤄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현장 체험프로그램이다. 해외 마케팅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학생들 사이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성과도 내고 있다. 2015년 9월 ㈜코노텍이 온도 및 습도조절기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데 동명보부상 프로그램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엔 필리핀 센트럴필리핀대학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연구회 국제콘퍼런스’에 참가하면서 함께 진행됐다. 박나현(뷰티케어학과 4) 문경렬(게임공학과 3) 씨가 동명보부상으로 선정돼 안태영 교수(LINC+사업단 글로벌마케팅지원센터장)와 콘퍼런스 부스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판매상품은 부산의 중소기업인 ▷㈜맘씨비누(천연비누제품) ▷㈜프랜드마내츄라(휴대용 세안용품) ▷바르셀(마스크팩 및 기초화장품) 등 3개사로부터 주력제품을 기부받았다. 최근 동남아시아에 ‘K뷰티’ 바람이 불면서 먼저 관심을 보이는 현지 고객이 많았다. 참가자 문경렬 씨는 “필리핀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가 높고 한국어로 말을 걸어오는 분들도 있어 재미있게 부스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판매 수입금 등 3만3600페소(한화 70만 원 상당) 전액은 센트럴필리핀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동명보부상으로 파견된 안태영 교수, 박나현 문경렬 씨(왼쪽부터).
한편 문 씨는 지난 28일 콘퍼런스에서 ‘유튜브를 통한 제품 판매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지인이 직접 화장품을 써보고 유튜브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는 “요즘 소비자들은 연예인보다 일반인의 평가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SNS로 현지인을 섭외하고 이들을 활용해 홍보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봤다”고 설명했다.

안태영 글로벌마케팅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보부상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키우면서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회사 제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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