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순)는 지난 28일 부산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다문화가족 힐링콘서트(사진)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평화나눔운동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부와 멘토인 새마을부녀회원이 가요제를 통해 서로 간의 정을 나누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근 사상구청장, 장인수 사상구의장을 비롯한 사상구 의원들과 백옥자 전 중앙부녀회장, 이수평 시협의회장, 김기재 시문고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노래자랑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박경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이국에서 한국까지 와 훌륭한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하루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상은 필리핀에서 온 캐서린(동구) 씨가, 최우수상은 중국에서 온 최유진(연제구) 씨가 받았으며, 이외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참가상 9명이 수상해 다양한 선물과 기념품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생명살림운동의 일환으로 부산시새마을부녀회에서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