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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정의화 전 국회의장

“민주주의 가치 알리려 민주시민강좌 개설”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8-08-02 19:51:44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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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 정치·행정·교육 전문가 초청
- 지방선거 당선자 대상 강의
- 정치인·시민 소통의 장 기대
- 31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행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시민의 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원리는 대한민국 국가공동체의 근간이자 우리 사회가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자산입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김원묵 기념 봉생병원 원장실에서 민주시민강좌를 개설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달 말부터 ㈔새한국의 비전이 진행하는 ‘민주시민강좌’의 개설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새한국의비전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의장이 이번 강좌를 개설하게 된 데는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의 활동이 모티브가 됐다. 그는 “의정 활동을 하면서 독일에 갈 일이 있었다. 한스자이델재단은 2차 세계대전을 주도하고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나치 정권을 국민이 지지했던 것은 결국 민주시민의식의 부재라고 보고 다양한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통해 그 원인을 찾던 중 민주시민의식을 교육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독일의 주요 양당이 재원을 펀딩해 민주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고민하던 정 전 의장은 지난 2월 동구 초량동에 문을 연 ‘정의화 전 국회의장 기념관’을 의식 교육에 활용해야겠다고 구상했다. 정 전 의장은 “나는 의회주의자다. 기념관에 민주주의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던 중에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 우리 사회의 석학들을 초청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념관이 민주시민강좌를 진행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친 것이다.

민주시민강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총 12강으로 구성된다. 초청 강사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개강식에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전 정치학회 회장),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전 국회예산정책 처장),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전 국회 사무총장) 등 학계와 정치· 행정계의 전문가들이 차례로 나선다. 정 전 의장의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정치 외교 헌법 사회학 지방분권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평소에 친분이 있던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또 그분들이 흔쾌히 응해주셨다. 이번에 모시지 못한 분들은 다음 2기 강좌 때 강연을 요청할 생각이다. 강사로 모실 좋은 분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번 1기 강좌에 이어 2기를 내년 봄에 개설할 생각이다.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연 2회 개최하는 것이다. 내년에 부산은 물론 서울과 대구 광주 등 그 지역에 맞는 분들을 모셔 강의를 개설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 또 강좌를 녹화하고 원고를 교정해 책으로도 출판할 것”이라며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번 1기 민주시민강좌의 수강생은 30명으로 제한된다. 정 전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강좌를 꾸릴 생각이다. 우선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당선자 130여 명에게 강좌 초청장을 보냈다. 수강을 신청한 분 중에서 선별하고 탈락하신 분들은 다음 강좌 때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기념관의 공간적 제한으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다. 그래서 이달 31일 첫 강의와 11월 16일 마지막 강의는 많은 시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공개강좌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민주시민강좌는 정당과 관계없이 정치인과 시민 간 좋은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또 많은 분이 민주주의에 대해 공부하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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