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자브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사진)을 펼쳤다. 외과 박경환 병원장과 정형외과 김영준 과장, 가정의학과 최은정 국제진료센터장을 비롯한 의료봉사단은 몽골 율리아스떼 두툽데 군병원에서 하루 300여 명의 지역민과 근로자, 유목민을 무료로 진료했다.
올해 부산시 나눔의료와 해외의사 연수 사업에 선정된 이 병원은 의료봉사 기간 한국에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 한국에 초청해서 치료해줄 계획이다. 또 현지에서 의사 연수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면접도 했다.

박 병원장은 “칭기즈칸의 나라인 몽골은 한반도의 7배가 넘는 광활한 영토를 지녔지만 넓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고 흩어져 살고 있어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매년 의료인 연수를 진행하며 국경 없는 인술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