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 ‘허리 근육에 키네지오라지 테이프 적용 방법에 따른 피부 온도 비교’가 최근 세계적 권위의 과학인용색인(SCIE)급 학술지 인 ‘메디컬 사이언스 모니터’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영도병원 양재만(오른쪽) 대리와 동의대 이정훈 지도교수.

양 대리는 같은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해 동의대 보건의과대학 물리치료학 석사학위(지도교수 이정훈)를 받았다.

이 논문은 세계적으로 테이핑 방법의 지침으로 사용되는 ‘주름을 만드는 키네지오라지 테이핑 방법(convolution taping method·CTM)’과 ‘주름을 만들지 않고 적용하는 키네지오라지 테이핑 방법(non-convolution taping method·NCTM)’의 피부 온도 상승효과와 변화에 별다른 차이가 없음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양 대리는 “지금까지 키네지오라지 테이핑의 효과는 피부에 주름을 만들어 피부 온도를 상승시켜서 통증을 조정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피부 온도의 상승효과가 아닌 통증 조절의 메커니즘이 피부 수용기 자극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연구는 통증 환자에게 테이핑 치료를 적용할 때 자세 변화와 유지에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