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택·양재생·강의구
- 1·2·3대 회장 한자리에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 신년 하례식이 지난 3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부산에서 열렸다. 이날 하례식에는 신정택 초대 원우회장을 비롯해 1·2·3대 원우회장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총원우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내빈과 원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강의구 총원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존경하는 신정택 초대회장께서 함께해주셨다. 이 분이 없었다면 국제아카데미가 명품 아카데미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또 양재생 2대 회장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원우회를 잘 이끌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 회장은 “역대 회장 가운데 3대 회장인 내가 가장 함량이 부족하지만, 모든 원우와 집행부가 믿고 지원해줘서 지난 2년을 행복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새해에는 모든 원우가 대한민국의 복, 전 세계의 복, 하늘이 내려주는 모든 복을 받아 돈도 많이 벌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국제신문 송문석 사장은 “지난해 국제신문이 내홍을 겪었는데, 참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신문사 위상에 큰 상처를 남김과 동시에 국제아카데미에도 세심한 지원이 부족했던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위기를 거울삼아 지역 대표 신문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국제신문이 지역 상공인의 공동 출자로 ‘산업신문’으로 처음 출발한 만큼 앞으로도 애정을 아끼지 말아달라. 국제신문 임직원도 국제아카데미가 부산의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의구 총원우회장

역대 원우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신정택 초대회장은 “국제아카데미가 발족할 때 저도 강사를 섭외하러 다니며 힘을 보탰다. 이제 총 13기 1557명의 원우가 부산을 움직일 힘이 됐다”며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국제신문 71주년을 향후 100년의 원년으로 삼아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양재생 회장은 원우에게 큰절을 한 후 “국제신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가 많이 응원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양 회장은 은산의 사가(社歌)를 소개하며 “된다. 된다. 잘된다. 새 역사 주인 된다. 밝은 미래 약속받은 영원한 우리 은산. 영원한 국제신문”이라고 노래한 후 국제신문을 위한 만세 삼창으로 호응을 받았다.

그 이후 박명진 총원우회 수석부회장, 고영립 총원우회 고문, 류재호 총원우회 골프회 회장 등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이날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는 박명진 수석부회장과 박성희 부회장을 각각 차기 총원우회장과 총원우회 골프회장으로 추대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