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외사부 이소연(36·사법연수원 41기·사진) 검사가 최근 대검찰청이 선정하는 2017년 하반기 모범검사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검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할 목적으로 1997년부터 모범검사를 선정해왔다. 전국 검찰청장의 추천으로 매년 상·하반기 3명씩 선정한다.

이 검사는 지난해 7월 보따리상과 짜고 명품 시계 등 125억 원 상당의 면세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임직원 등을 기소했다. 밀수품을 판매한 직원들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등 점장부터 사원까지 가담한 정황을 밝혀냈다.

이 검사는 2012년 임용 후 수원지검 안양지청, 대전지검 홍성지청 등을 거쳐 부산지검 외사부에 근무 중이다. 그동안의 수사 실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1회 받았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