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천동 공영주차장 건립 등
- 주민 숙원사업 꾸준히 추진
- 인적·물적 자원 봉사 연계해
- 의료봉사단체 ‘손과발’ 발족
- 전국 친환경 최우수의원 선정

“주민이 뽑아준 시의원으로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과 항상 부대끼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빈틈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주민이 저를 ‘약속맨’이라고 불러주는 것은 영광스러운 훈장입니다.”

부산시의회 손상용 의원은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정빈 기자

부산시의회 손상용(자유한국당·북구) 의원은 자신의 다섯 번째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수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오는 13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을 받는다. 6대 의회 당시 2010년, 2011년, 2013년 수상에 이어 7대 의회 들어서도 2015년과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의원은 주민 숙원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했다. 대표적인 예가 부산 북구 덕천동 공영주차장 건립이다. 손 의원은 시비 36억 원, 구비 22억 원 등 총 5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126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했다.

그는 “덕천동에는 생활 수준이 어려운 주민이 많다. 트럭 등 생계형 자동차를 가진 분이 많은데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에서 수십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기에는 한계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에서 사실상 사업을 포기했던 만덕 3터널 사업의 물꼬를 텄고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착공, 만덕119소방안전센터 완공 등 공약 이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10년을 끌어오던 덕천 2-1구역 시영아파트 재건축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시와 합의안을 도출해 내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 의원은 앞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주민봉사에 연계시키는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역에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분이 많지만 방법을 몰라 주저하고 있다. 관이 모든 것을 주도할 수는 없으므로 이런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방법을 찾고 길을 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족한 ‘손과발 봉사단’이 대표적인 사례다. 손 의원은 “이 봉사단은 부산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정기적으로 북구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저소득층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는 단체다. 지역에 뜻을 둔 150여 분이 흔쾌히 봉사단에 참여해 주셨다. 봉사단은 앞으로 의료봉사에 머물지 않고 저소득층 장학사업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장학회 등 민간 자원을 발굴해 지역의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연계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그는 “원거리 대학에 통학하는 대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지역 대학생을 위한 전용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27일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지역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관심도 많다.

그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대책 수립을 주문하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약수터에 수질검사를 해 부적합 결과가 나온 약수터에 대해서는 시에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12년간 3선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주민을 위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어떤 말이라도 경청하고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