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미래 과학인재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온 '금요일에 과학터치' 1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대전 ICC호텔에서 부산을 비롯한 전국 5개 강연 개최 지역의 공로자와 강연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남차우 사무처장은 한국연구재단 김준동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남차우(오른쪽) 사무처장이 금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연구재단 김준동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금과터는 과학기술 대중강연이 많지 않았던 시절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2007년 2월 23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처음 시작됐다. 같은 해 5월 부산 대전, 10월 광주에 이어 2009년 1월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로 확대됐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4일 전국 5개 지역 합계 강연 2000회, 누적 참석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연구재단은 금과터 10년의 역사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회 강연자였던 최순자 교수(현 인하대 총장)의 기고문, 금과터 강연을 통해 이공계 우수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 인터뷰, 지난 10년간의 강연 목록 등이 담긴 '히스토리북'을 발간했다.

연구재단 김 사무총장은 "금과터는 연 200여 회 미래의 꿈나무인 초중고교 학생들을 우수 과학기술자와 뜻깊은 만남을 가지게 하는 등 명실공히 공공 부문 최고의 교육기부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