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함께하는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2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사)부산여성NGO연합회가 주최한 아름다운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 김성효 기자kimsh@kookje.co.kr

부산여성NGO연합회(회장 김영숙)는 지난 23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앞 기억의 숲에서 '뷰티풀 스몰웨딩'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주최 측은 검소하고 건전한 혼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가정을 구성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3쌍의 예비 신랑신부가 가족과 부산시민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치렀다. 부산시와 부산여성NGO연합회 주관의 작은 결혼식은 건전한 혼례문화 정착과 출산 장려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여성NGO연합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결혼식을 준비했고, 다양한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또 다솜관 인근을 찾은 시민들이 하객이 돼 이들을 축하했다. 결혼식에는 부산시의장, 부산시 여성국장,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부산은행 시청지점 지점장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3쌍의 예비 부부에게는 경동건설, 부산은행, 동남개발,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 윈스틸, 인구보건협회 등에서 TV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등의 신혼살림을 협찬했다. 김영숙 부산여성NGO연합회 회장은 "이번 셀프결혼식은 고비용 예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신혼부부에 대한 지속적인 부부교육, 부모교육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