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천구의 대학에서 정치를 배우다 <166> 中得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7-16 22:32:42
  •  |  본지 23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마음 중 (-3) 얻을 득 (-8)
사물에 쉬 현혹되거나 휘둘리는 것은 감각기관이다. 마음과 달리 감각기관은 몸의 작용으로서 사물을 직접 대한다. 그러므로 감각기관을 제쳐두고 마음만 바르게 하려 애쓰는 것은 헛수고이다. 유가에서 수심(修心)이라 하지 않고 수신(修身)이라 말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는 유가뿐 아니라 제자백가도 공유하는 인식이다. ‘관자’의 ‘內業(내업)’편에 나온다.

“形不正, 德不來; 中不靜, 心不治. 正形攝德, 天仁地義, 則淫然而自至神明之極, 照乎知萬物. 中義守不특, 不以物亂官, 不以官亂心, 是謂中得.”(형부정, 덕불래; 중부정, 심불치. 정형섭덕, 천인지의, 즉음연이자지신명지극, 조호지만물. 중의수불특, 불이물란관, 불이관란심, 시위중득) “형체(몸)가 바르지 않으면 덕이 오지 않고, 마음속이 고요하지 않으면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다. 형체를 바르게 하고 덕을 잘 잡아매며 하늘의 어짊과 땅의 올바름을 따르면 흘러넘치듯이 저절로 지극한 신명에 이르러 온갖 것들을 환히 안다. 마음을 올바르게 지켜 어긋나지 않으면 바깥 사물로 말미암아 감각기관이 어지러워지지 않고, 감각기관이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이를 ‘참된 마음을 얻었다’고 한다.” “有神自在身, 一往一來, 莫之能思. 失之必亂, 得之必治. 敬除其舍, 精將自來. 精想思之, 寧念治之, 嚴容畏敬, 精將至定. 得之而勿捨, 耳目不淫, 心無他圖. 正心在中, 萬物得度.”(유신자재신, 일왕일래, 막지능사. 실지필란, 득지필치. 경제기사, 정장자래. 정상사지, 녕념치지, 엄용외경, 정장지정. 득지이물사, 이목불음, 심무타도. 정심재중, 만물득도) “몸에는 신명이 저절로 있어 한 번 가고 오더라도 생각으로 알 수 없다. 그러나 신명을 잃으면 반드시 어지러워지고, 얻으면 반드시 다스려진다. 지극함으로 잡념을 없애면 정묘한 기운이 절로 온다. 정밀하게 생각하고 편안히 일을 처리하며 몸가짐이 야무지고 두려운 듯 지극하게 하면 정묘한 기운이 지극히 안정된다. 정묘한 기운을 얻어 잃지 않으면 귀나 눈 따위 감각기관이 어지러워지지 않아 마음에 딴 뜻이 일지 않는다. 바른 마음이 속에 있으면, 온갖 것을 대해도 법도에 알맞다.” 마음과 몸, 생각과 행동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둘 사이에는 감각기관이 있기 때문이다. 감각기관은 몸에 속하면서 마음에 영향을 주고, 마음의 영향을 받아 몸을 움직인다.

고전학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