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성(耳-7) 사람 인(人-0) 다시 부(彳-9) 일어날 기(走-3)
- 반드시 필(心-1) 좇을 종(彳-8) 나 오(口-4) 말씀 언(言-0) 어조사 의(矢-2)
孟子(맹자)·公孫丑章句(공손추장구) 上(상)의 2장이다.
"그 마음에서 생겨나 그 정치를 해치며, 그 정치에서 생겨나 그 일을 해치는 것이다. 성인이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내 말을 따를 것이다. 生於其心,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 聖人復起, 必從吾言矣(생어기심, 해어기정. 발어기정, 해어기사. 성인부기, 필종오언의)"
知言(지언)에 관한 맹자의 설명이 이어진다. 주어가 생략됐는데, 앞서 언급한 치우친 말(詖辭·피사) 지나친 말(淫辭·음사), 정도에 맞지 않는 말(邪辭·사사) 피하는 말(遁辭·둔사) 등 말의 네 가지 병폐다.
성인이 다시 태어나도(聖人復起)∼는 주장이나 이론에 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관용 표현이다. 비슷한 문장이 
文公(등문공) 下(하)에 있다. 맹자는 극단적 이기주의를 주장한 楊朱(양주)와 무차별적인 사랑을 주장한 墨翟(묵적) 사상의 폐해를 지적하며 "그 마음에서 일어나 그 일을 해치며, 그 일에서 일어나 그 정치를 해친다. 성인이 다시 살아와도 내 말을 바꾸지 않겠다. 作於其心, 害於其事. 作於其事, 害於其政. 聖人復起, 不易吾言矣(작어기심, 해어기사. 작어기사, 해어기정. 성인부기, 불역오언의)"고 했다.
주자는 이 단락을 이렇게 설명한다. "사람의 말은 모두 마음에서 나오니, 그 마음이 이치에 밝아 가림이 없어야 그 말이 공평하고 바르며 막힘이 없이 통하여 병폐가 없다. 그렇지 못하면 반드시 위의 네 가지 병폐가 있으니, 그 말의 병폐를 보면 그 마음의 잘못을 알 수 있고, 또 반드시 政事(정사)에 해를 끼친다." 인제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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