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지방대 혁신 계기로 삼아야 할 글로컬대학 육성

지자체 기업 아울러 지역 발전 선도, 과감한 체질 개선·공정 선정이 관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3-03-21 19:51:5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학은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존립 기반을 위협받고 있는 지방대는 과감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가 지방대를 글로벌 수준의 대학으로 키워 지역 사회와 경제를 이끌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올해 지방대 10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0곳 이상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대학별로 5년간 1000억 원 넘는 국고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수도권 국·공·사립대와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가 지원 대상이다. 부산에서는 2, 3곳이 선정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함께할 글로컬대학 위상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성과를 낸다면 지방대 판도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31일 최종 방안이 확정될 글로컬대학 육성 계획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사회와 산업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사회 자랑거리이자 주민의 사랑을 받는 선도대학’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방적인 대학 의사결정 체제 운영과 학사구조 유연화 등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과 혁신 추진 주체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학·지자체·기업이 혁신 전략을 세워 제출하면 정부·산업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컬대학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글로컬대학이 지정된다. 다음 달 선정 공고가 난 뒤 오는 7월 올해 지정 대학이 결정된다. 대학이 제시한 비전의 혁신성과 실행 의지가 가장 중요한 선정 요인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대학에 교육부 예산 1000억 원씩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정부 각 부처의 산학협력·연구개발 지원금도 끌어오고 기업 투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하지만 일선 대학들은 학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뀌는 작업이 쉽지 않다. 특히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사업 지원 내용과 혁신 전략 마련도 만만찮은 과제이다. 대학이 3곳인 울산에는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많아 그나마 긍정적이다. 반면 21곳의 대학이 있는 부산은 경쟁이 치열한 데다, 대기업이 적고 산업구조도 다양하지 못한 한계를 안고 있다. 당장 살아남기에 급급한 일부 대학은 글로컬대학 지원 신청 등을 놓고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미래 먹거리 산업이 부족한 부산 현실을 고려한다면 대학만 혁신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방대는 현실적 어려움을 따질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지방대는 벚꽃 피는 순으로 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은 대학이 적극적인 혁신을 시도하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셈이다. 결국 대학의 도전 의식과 강한 혁신 의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공정한 선정을 정부에 당부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도 부산복합혁신센터 공사장 인근, 땅이 쩍쩍
  2. 2엘시티 워터파크 드디어 문열지만…분쟁 리스크 여전
  3. 3재개장 기다렸는데…삼락·화명수영장 4~5년째 철문 ‘꽁꽁’
  4. 4[속보]부산 또래살인 20대 피의자 '학부모'로 과외앱 등록
  5. 5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6. 6망가져 손 못 쓰는 무릎 연골, 줄기세포 심어 되살린다
  7. 7"땀띠·고열로 고생"…'괌 지옥' 탈출 여행객 30일 김해공항 도착
  8. 8부산서 펄럭인 욱일기…일본 함정 군국주의 상징 또 논란(종합)
  9. 94월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 ‘찬 바람’
  10. 10커피 한 잔이 최저 60원…고물가에 편의점 초저가 경쟁
  1. 1과방위원장 선출 장제원, "민주당 의원들께 감사" 뼈 있는 인사
  2. 2태평양도서국 잇단 “부산엑스포 지지”(종합)
  3. 3도심융합특구 특별법 법안소위 통과, 센텀2지구 등 사업 탄력
  4. 4북한 정찰위성 카운트다운…정부 “발사 땐 대가” 경고
  5. 5北 군부 다음달 위성 발사 발표, 日 잔해물 등 파괴조치 명령
  6. 6파고 파도 나오는 특혜 채용 의혹에 선관위 개혁방안 긴급 논의, 31일 발표
  7. 7괌 발 묶인 한국인, 국적기 11편 띄워 데려온다
  8. 8국힘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 출범…시민단체 운영 전반 점검
  9. 9전현희 권익위원장 "특혜채용 선관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10. 10윤 대통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1. 1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2. 24월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 ‘찬 바람’
  3. 3커피 한 잔이 최저 60원…고물가에 편의점 초저가 경쟁
  4. 4바다가 끓는다…올여름 우리 해역 평년 대비 0.5~1도 높다
  5. 5한전이 출자한 회사 496개…공공기관 전체의 23% 차지
  6. 6부산 리노공업 배당 ‘코스닥 1위’…작년 455억 풀었다
  7. 7물가 부담 낮춘다…돼지고기 등 8개 품목 관세율 인하
  8. 8주유 중 흡연 논란…석유협회, 당국에 '주유소 금연' 건의
  9. 9설탕 가격 내릴까… 정부, 한시적 관세 인하로 시장 안정화 나서
  10. 10악성 임대인 소개한 수도권 중개사 10명 중 4명이 법 위반
  1. 1영도 부산복합혁신센터 공사장 인근, 땅이 쩍쩍
  2. 2엘시티 워터파크 드디어 문열지만…분쟁 리스크 여전
  3. 3재개장 기다렸는데…삼락·화명수영장 4~5년째 철문 ‘꽁꽁’
  4. 4[속보]부산 또래살인 20대 피의자 '학부모'로 과외앱 등록
  5. 5"땀띠·고열로 고생"…'괌 지옥' 탈출 여행객 30일 김해공항 도착
  6. 6부산서 펄럭인 욱일기…일본 함정 군국주의 상징 또 논란(종합)
  7. 7“벌벌 떨던 참전 첫날밤…텐트에 불발탄 떨어져 난 살았죠”
  8. 8공사업체에 수천만 원 뇌물받은 공기업 직원 항소심 기각
  9. 9게임 아이템 사려고 70대 여성 살해한 중학생 징역 15년 확정
  10. 10‘농업+영어’ 김해 신개념 딸기체험농장, 국내 대표 영어마을 꿈꾼다
  1. 1부산고 황금사자기 처음 품었다
  2. 2과부하 불펜진 ‘흔들 흔들’…롯데 뒷문 자꾸 열려
  3. 3부산, 아산 잡고 2연승 2위 도약
  4. 4한국 사상 첫 무패로 16강 “에콰도르 이번엔 8강 제물”
  5. 5도움 추가 손흥민 시즌 피날레
  6. 6'도루 도루 도루' 혼비백산 롯데, 엘롯라시코서 1-3 패
  7. 7균열 생긴 롯데 불펜, 균안 승리 날렸다
  8. 8롯데 자이언츠의 '18년 차' 응원단장 조지훈 단장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9. 9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다음달 2일 에콰도르와 격돌
  10. 10‘어게인 2019’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우리은행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우리는 제1부두를 맘대로 할 자격이 없다
황령산 봉수전망대에 보내는 간곡한 바람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바뀐 것이 원인이다
낙동강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기고 [전체보기]
한국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키, 원자력발전
태평양 도서국 기후위기 먼 산의 불 아니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BIFF 사태, 단순 내부갈등으로 치부될 일인가
업자에 돈 빌려준 경찰들…전세사기 피해자 두 번 울었다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한일회담, 그들의 영구집권은 가능할까?
한국은 여기까지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
3차 세계화, 우리는 괜찮을까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학생의 날’이 있다면
“거울아, 거울아!” 그 중독의 마법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피리와 히치리키
엑스포와 나비효과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산은, 새 성장축 발전에 동참하길
‘소통 부재’를 해결하는 법
도청도설 [전체보기]
동남아 이모님
여름 독감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김해 뒷고기
명태 산업
사설 [전체보기]
엑스포 가능성 높여줄 태평양도서국 정상 부산 방문
삼락·화명수영장 개장 또 무산, 시민 기대 외면한 행정
세상읽기 [전체보기]
증거에 기반한 최저임금 인상
‘감사하다’라는 인생의 보약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간호법 제정안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복지 지출의 원칙과 난방비 지원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새로운 해양시대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가족에게 감사의 꽃을 드립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나에게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한국경제 괜찮은가
한반도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등장하고 있다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중세의 혐오와 공감의 정치
원도심은 지붕 없는 박물관?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밥의 길, 쌀의 미래
원전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세계의 대전환, 2030 부울경세계박람회
근고지영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대통령의 초심
새해엔 선거개혁 위한 결단 기대한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새옹지마
봄의 낭만에 대하여
특별기고 [전체보기]
한일관계, 기초 제대로 잡아가야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어린이를 위한 음악
두 마리 토끼, 콘골트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남농산수화’의 탄생
의재 허백련의 한국적인 산수화
CEO 칼럼 [전체보기]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부산을 꿈꾸며
지역서도 유니콘 기업 나와야 한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해양주간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