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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스트 코로나 넘어 뉴노멀 시대 근무 혁신 /송상미

  • 송상미 ㈜이룸인테리어디자인 대표이사
  •  |   입력 : 2022-04-28 20:14:06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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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한 이후 일상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와 불안정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기본적인 근무 환경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엔 근무 환경 또한 많은 변화와 시도가 있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는 ‘언택트’, 즉 비대면 근무 환경으로 업무공간은 사라지고 원격과 재택근무로 업무 방식이 변했다. 대부분 기업은 재택근무를 시행해 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도 업무의 효율성과 몰입도가 효과적이며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소통의 어려움, 쌓여가는 디지털 피로도 등 단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들을 도출했다.

현재 기업들은 재택과 사무실 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3~4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사무실을 방문해 동료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소통한다. 또는 출근 방식을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택트 시대에 맞는 근무환경을 적용해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업무의 효율성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했다. 또한 사무실 공간도 축소되고, 이로 인해 생겨나는 여유 공간에 카페 혹은 공유 오피스처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놓거나 평면 재구성으로 업무 환경이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구글은 주 3일 출근을 시작했으며 영구적 재택근무가 필요한 경우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트위터는 사무실 공간은 열어두지만, 출근은 개별적으로 선택해 재택과 출근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기업인 SK텔레콤은 3년 전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모토로 협업과 공유를 지향점으로 삼아 전 직원에게 주거지에서 20분 이내의 가까운 거점 오피스(공유 오피스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개념으로 여러 지역의 ‘거점’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출근하도록 했다. 개인의 자리와 공간을 구분하는 칸막이 등을 과감히 없애 획일화된 사무실 형태에서 벗어나 출근 때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자리를 사전 지정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동료들과 소통하는 자리, 집중 업무가 가능한 공간 등 매일 바뀌는 업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새로운 동료들과 경계 없는 소통으로 협업할 기회가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본사 사무실을 없애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도 6월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거점 오피스 출근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도래한 지금, 혁신적인 업무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근무 형태를 토대로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환경적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건강한 근무환경 구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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