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D-100, 지역·세대·진영 아우르는 희망 대선을

승자 예측 어려운 역대 ‘비호감 선거’, ‘공정의 세상’ 등 시대 정신 반영 기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11-28 19:03:26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가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김동연 등 20명 가까운 여야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 대통령을 하겠다는 인사가 넘쳐난다.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국가 운영을 책임질 차기 대통령의 역할은 막중하다는 점에서 20대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고 국민적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정책 공약으로 승부하길 바란다. 그런데 유권자 절반가량은 “저 인물이 딱 대통령 감”이라는 후보가 아직 안 보인다는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20대 대선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복잡하다는 게다.

현재 판세는 여당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강 주자’ 다툼으로 압축된다. 이번 대선의 초반 양상은 우선 정권 교체론과 정권 재창출론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일단 여론은 정권 교체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재명, 윤석열 후보 등 양대 주자의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당분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역대 여느 대선과 비교해 유권자가 마음 줄 후보가 마땅치 않은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까지 나돈다. 여야 양강 후보가 사법 리스크 등 이런저런 연유로 불안정하고 지지층 결합도가 견고하지 않다는 뜻이다. 어느 한 쪽에 표심을 던지지 않은 부동층이 상당 기간 선택을 망설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론과 재창출론 등과 같은 종전의 구도 논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설적으로 대세를 장악한 후보가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그려낼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요인도 없지는 않다. 오랜 기간 정치 기득권층이 엮어낸 지역 세대 진영 간 갈등의 고리를 끊고 더 나은 국가 발전을 이끌겠다는 리더십과 진정성을 보이는 후보가 대선의 승자가 될 것이다. 이른바 진영논리와 수도권 우선 챙기기 등 얽히고설킨 각종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국민의 선택은 항상 냉정하다. 대권을 노리는 여야 후보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20대 대선은 열 명 중 네 명가량의 유권자가 선택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비호감 후보’ 간 경쟁으로 번졌다. 이는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후보가 국민적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록 지역별로 유권자 지지세가 극명하게 나뉜다 하더라도 균형 발전이 미래의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는 실천적 메시지를 던지는 후보를 유권자는 기다린다. 특히 우리 사회 심각한 병폐로 뿌리 내린 진영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세대 간 조화를 이루며, 위선과 가식적인 언행이 더는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없는 ‘공정의 세상’을 열어줄 후보라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게 분명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 이벤트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하정우 먹방 찍고, 황정민 “브라더” 외치던 그 중국집은 여기
  2. 2윤석열 지지율 44.7%…힘 실리는 자강론
  3. 3빠른 출고와 ‘갓성비’ 통했다…QM6, 싼타페 추월
  4. 4근교산&그너머 <1264> 경남 함안 청룡산
  5. 5최초 극장부터 ‘친구’ 속 거리까지…부산영화史 120년 시간여행
  6. 6신유빈·전지희 맞대결 자주 보겠네…탁구도 프로시대
  7. 7여당 직능본부 발족, 야당 청년조직 가동
  8. 8중동에서 엑스포 희망 보다 <상> 부산 관심 뜨거웠던 두바이
  9. 9“따끔한 조언자로 지역발전 견인…디지털 언론 리더 되길”
  10. 10소녀 미싱사, 촛불시민…근현대사 지탱한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
  1. 1윤석열 지지율 44.7%…힘 실리는 자강론
  2. 2여당 직능본부 발족, 야당 청년조직 가동
  3. 3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 불발…4자 토론 급물살
  4. 4다급한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돌파구 될까
  5. 5주한 미국대사에 ‘대북제재 전문가’
  6. 6여당이 띄운 국회의원 동일지역구 4선 연임 금지案…시도지사 선거판도 흔드나
  7. 7"비싼 통행료 거가대교 국가 관리해야"
  8. 8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당원 대거 탈당 사태
  9. 9대선 지원 팔 걷은 당대표 <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10. 10“생생한 우리의 목소리로, 수도권 중심주의에 균열 내달라”
  1. 1빠른 출고와 ‘갓성비’ 통했다…QM6, 싼타페 추월
  2. 2중동에서 엑스포 희망 보다 <상> 부산 관심 뜨거웠던 두바이
  3. 3“따끔한 조언자로 지역발전 견인…디지털 언론 리더 되길”
  4. 4정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시 대책본부 가동
  5. 5“개도국 전시관 지어준 두바이…주최국의 배려 배워야”
  6. 6주가지수- 2022년 1월 26일
  7. 7부산 3.3㎡당 8000만 원 아파트 등장에 지역사회 술렁
  8. 8황령3터널, 시청~대연동 ‘車로 15분’ 시대 여나
  9. 9중대재해법 D-1까지 혼란…“1호 피하자” 연휴 늘리기도
  10. 10부산 자연감소 인구, 처음으로 월 1000명 넘었다
  1. 1부산도시철 2호선 탈선 ‘출근대란’
  2. 2오늘의 날씨- 2022년 1월 27일
  3. 3위기가정 긴급 지원 <13> 주거비 지원 절실 박미영 씨
  4. 4[뉴스 분석] 환승역도 관광지도 아닌 모라, 급행열차 정차역 선정 시끌
  5. 5부산 코로나 첫 500명대...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 무료
  6. 6'열차 탈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출근길 대혼란
  7. 7부산 2호선 시운전 중 탈선...사상~화명 운행 중단
  8. 8폐기물 수거 업체 몰래 운영한 수영구 공무원, 반입 수수료까지 떼먹어
  9. 9청사 ‘동상삼몽’에 메가시티 지각
  10. 10[단독]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도 아파트촌?
  1. 1신유빈·전지희 맞대결 자주 보겠네…탁구도 프로시대
  2. 2보스턴 레드삭스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 MLB 명예의 전당 입성
  3. 3알고 보는 베이징 <7> 프리스타일 스키
  4. 4롯데 스파크먼 “강속구 앞세워 우승·15승 두 토끼 잡겠다”
  5. 5거포 유망주 루키 조세진, 손아섭 빈 자리 외야 다크호스로 뜨나
  6. 6미리 보는 LPGA 신인왕전…안나린·최혜진 데뷔
  7. 7농구팬 만사형통 기원…BNK 홈 경기 이벤트
  8. 8알고 보는 베이징 <6> 스켈레톤·루지
  9. 9래리 서튼 "위닝 컬쳐" 강조, 롯데 스프링캠프 명단 확정
  10. 10롯데, 이학주에 베팅…‘마차도 리스크’ 지울까 키울까
대선 지원 팔 걷은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이 땅에서 영원히 젊은이로 남은 그들
무위자연(無爲自然) 정신으로 살아가기
기고 [전체보기]
코로나 방역, 무엇이 문제인가 /송무호
차고지증명제 도입할 때 /박정도
기명칼럼 [전체보기]
‘괴력난신’과 이재명-윤석열 TV토론
세월호는요?
기자수첩 [전체보기]
문학의 위기 속 신춘문예의 의미 /최승희
손아섭의 아름다운 이별 /이준영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이제 시대교체다
지금 한국인은 어리둥절하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검은 호랑이 해를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피노키오의 거짓말과 디지털 세상 속도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새해의 단상: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야망과 깜냥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국악의 탈 장르화를 꿈꾸며
다시 듣고 싶은 장인의 북소리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무늬만’ 아닌 진짜 지역업체 지원해야 /유정환
교육당국, 시대에 맞는 새 대입설계 나서야 /조민희
도청도설 [전체보기]
눈물 정치 눈물 삭발
우세종과 엔데믹
독자의 소리 [전체보기]
앞치마 입은 자영업자 영정사진 /김옥숙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간짜장과 계란프라이
주정강화와인, 평형수, 그리고 섭
사설 [전체보기]
설 명절 겹친 오미크론 대유행 선제적 대응이 최선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에 메여서야 취지 살리겠나
수소칼럼 [전체보기]
수소경제는 부산 성장의 기회 /이욱태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후협약 결론은 ‘어쩌고저쩌고’
혁신, 엑스포 그리고 해리티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중국 없이 사는 방법 찾아야 한다
중국 정부가 악수를 두고 있다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빈사의 농촌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돌봄’의 마음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이재명 국감’ 관전기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서예의 향기
너 해봤어?
정책 제언 [전체보기]
지방대학 대위기 ‘준공영제’로 넘자 /김종한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지방모순’ 타파 개헌, 뭐라도 하자
‘다시’ 검찰을 생각한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기다리는 설렘이 없는 세상
먼저 다가가자
특별기고 [전체보기]
수산식품 선진도시 발판 마련 /서용철
부산, 블루시티로 도약해야 /조승목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음악가의 수입
포디엄의 제왕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포도나무가 춤을 추네
수운 유덕장의 ‘묵죽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