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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별고용조사’에 협조를 부탁드리며 /마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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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4-09 18:46:36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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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월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결과를 보면 전월에 비해 생산 3.5%, 소비 6.0%, 설비투자 4.8%, 건설기성 3.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자료를 보면, 2월 말을 기준으로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6만3000명(0.9%)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로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 8일 전 세계 노동자 중 무려 81%(27억 명)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령과 경제활동 축소 등 일자리와 관련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을 정도이다. 코로나19는 세계인의 일자리에도 실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자 정부도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일일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원래의 1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늘리고, 지원의 비율도 현행 휴업수당의 25%에서 90% 수준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특히 고용 문제는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말을 국민 대다수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일 정도이다. 국민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에게 최대의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및 노인층 등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에 관련된 통계 또한 더욱 높은 관심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용통계는 통계청에서 달마다 공표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상·하반기에 실시하는 지역별 고용조사가 있다. 시·도별로 작성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와 달리, 시·군·구 단위로 지역을 세분화한 ‘지역별고용조사’는 시·군·구 단위의 취업과 실업 등 고용에 관련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이다.

지역별고용조사는 지역에 알맞은 고용정책을 수립하는 데서 반드시 파악하고 참고해야 할 시·군·구 단위의 고용 현황을 알 수 있는 기본 통계를 생산하고 제공한다. 이는 시·도별 고용구조 자료 및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화된 자료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기본통계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지역 고용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20일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3만4000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조사의 과정에서 가구와의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 조사(4월 20~29일)와 전화조사(4월19~30일)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대면조사는 인터넷 및 전화조사에서 미응답한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인 방문조사(5월 18일)로 제한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부득이하게 대면조사를 하기 위해 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코로나19의 감염이나 확산을 예방하고, 조사에 참여해 응답해주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조사가 이뤄지는 기간에 모든 조사요원에게 휴대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급해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교육하고, 날마다 발열 유무를 체크하는 등 현장 안전사항을 확실히 지키는 데 각별히 유의하게 할 예정이다.

지역별고용조사의 내용은 기본적인 인적사항(6개 항목)과 일에 관한 사항(13개 항목 : 취업시간, 산업, 직업, 종사자 수, 종사상 지위, 고용계약기간, 취업여성의 경력단절 경험 여부, 사회보험가입 여부, 3개월 평균임금 등), 구직에 관한 사항(4개 항목), 이전 직장에 관한 사항(5개 항목) 등 총 3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이 응답해주신 내용은 통계법 제30조(통계자료의 제공)에 따라 통계 작성 목적 이외에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으며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철저한 비밀이 보장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니, 우리 지역의 고용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성실하게 응답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

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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